中언론 ‘北, 노 대통령 파격영접’ 신속보도

▲ 군사분계선을 걸어서 넘는 노 대통령(출처: 신화망)

2일 중국언론들이 일제히 노무현 대통령의 방북소식을 전했다.

이날 정오, 신화사 인터넷판 신화망(新华网)은 “조선의 최고영도자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2일 평양 4.25문화회관 앞에서 친히 나와 노무현 대통령을 영접하고 두 사람은 친절하게 악수했다”고 평양발로 전했다.

신화망은 노무현 대통령이 걸어서 군사분계선(MDL)을 넘어서는 모습을 인터넷 동영상으로 전하고 “반세기 동안 갈라놓았던 군사분계선을 한국의 대통령이 걸어서 넘어갔다”며 “이번 회담이 한반도 평화와 적대적 관계를 해소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도 “노무현 대통령이 반세기 동안 갈라놓았던 군사분계선을 걸어서 넘어갔다”며 대통령 내외가 군사분계선(MDL) 노란색 블록을 넘어서는 사진을 여러 장 게재했다.

다른 언론들도 이 사진을 게재하고 “한반도 평화의 물꼬를 트는 기념비적 행동”이라고 전했다. 이 언론들은 “1차 정상회담이 7년 지난 오늘 두 정상의 ‘두 번째 악수’는 쌍방의 화해와 합작을 촉진하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대부분 소식을 신화통신을 인용하는 형식으로 보도하고 있다.

남북정상회담과 관련해 1일 신화망은 이를 관측하는 논평을 전하기도 했다. 신화망은 “이번 정상회담을 ‘시기가 이미 성숙되었다’고 보는 것이 한반도 전문가들의 공통된 견해”라며 “이 ‘시기성숙’은 두 가지 측면에서 찾아볼 수 있다”고 전했다.

하나는 “한반도 내부에서 볼 때, ‘6.15 북남공동선언’ 이후 남북관계가 한층 좋아졌고, 쌍방은 정치, 군사, 등 영역에서 적지 않은 교류를 통해 공통인식을 했으며, 경제, 사회, 문화영역에서 합작교류도 비교적 이전보다 더 강화되었다”고 전했다. 신화망은 “물론 이 기간 동안 각종 모순과 갈등이 적지 않았고, 심지어 모순도 첨예하게 대립되었다”고도 전했다.

신화망은 계속하여 “오늘 북남정상회담은 쌍방의 이익을 결정하고, 갈등을 없애고 쌍방의 관계를 안정적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데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른 하나는 “외부적으로 볼 때 북핵문제 해결을 위한 6자회담 공동문건이 이미 이행단계에 들어갔으며, 북한은 영변원자로를 폐쇄하고 대북중유지원도 이미 시작되었다”고 전했다. 계속하여 “한반도 비핵화 제 1단계의 진행은 비교적 순조롭게 진척되고 있으며, 제 2단계 과정도 이미 가동되었다”고 전했다.

또한 “이 과정에서 미북관계 정상화도 좋은 완화조짐을 가지고 있다”며 “이번 남북정상이 한반도를 둘러싼 양호한 외부적 환경하에 진행되게 되었다”고 평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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