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신문 “북한의 자제에 박수를” 일방적 편들기

중국 공산당 기관지인 인민일보의 자매지 환구시보(環球時報)가 22일 “북한의 자제에 박수를 보낸다”는 사설을 통해 일방적 북한 편들기에 나섰다.


환구시보는 이날 사설에서 “20일 북한이 남한의 ‘도발’에 반격을 가하지 않음으로써 세계인에게 북한의 절제를 보여줬다”며 “이를 통해 북한에 대한 이미지도 어느 정도 바뀌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유를 막론하고 북한의 선택으로 동북아 지역 사람들이 여전히 평화 속에서 살아갈 수 있게 되었다”면서 “북한에 박수를 보낸다”고 덧붙였다.


반면 남한에 대해서는 “합리적인 이유 없이 완승을 거뒀다면서 북한을 조롱하는 여론이 있다”며 “이는 싸움을 하는 세 살 짜리 아이와 같은 태도”라고 비난했다.


환구시보는 그러면서 “남한은 예전에는 자제를 유지하면서 북한을 항상 도발자로 규정해왔지만 이번 연평도 포격훈련을 계기로 더 이상 북한은 도발자와 동의어가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환구시보는 이어 “이번 사태만으로 성급히 평가할 수는 없지만 남한은 자신들이 도발자의 지위에 오르게 된 것은 아닌지 생각해 볼 일”이라며 북한을 두둔했다.


환구시보는 특히 “한반도 문제는 60년간 쌓여 형성된 것으로 영구적 평화를 회복하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라며 “북한과 한미일 사이의 적대관계를 해소하는 한편 북한과 주변국 사이의 경제 격차를 줄이는 등의 노력을 기울여 실질적으로 북한의 안전감을 보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환구시보는 아울러 “북한이 대외 개방의 노선을 걸을 수 있는 전제 조건을 만들어주면서 6자회담으로 돌아가 밑바닥에서 시작하더라도 서로의 눈을 마주보면서 난제들을 해결해나가야 한다”고 촉구했다.

소셜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