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신문, 김정일 `올해의 30대 인물’에 선정

지난 9월 9일 거행된 북한 정권수립 60주년 기념 퍼레이드에 불참한 것을 계기로 수 개월간 ‘건강이상설’이 나돌았던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신화 통신 자매지인 국제선구도보(國際先驅導報)가 선정한 `올해 주목을 받은 중국 국내외 30대 인물’에 올랐다.

이 신문은 김정일 위원장의 건강을 둘러싸고 중풍, 후계자, 군부통치 등 온갖 소문과 억측들이 나돌았으나 모두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고 말하고 김정일 위원장은 아무런 이상없이 북한을 통치하고 있는것 같다고 결론을 지었다.

신문은 김정일 위원장은 중대한 결정을 내릴때 종종 공개장소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 경우가 있다고 소개하고 9.9절 당시는 미국이 북한을 테러지원국 명단에서 해제하지 않아 북-미 관계가 험악했을때라고 말했다.

이밖에 국제 인사로는 내년 1월 미국 대통령에 취임하는 오바마 대통령 당선인, 블리디미르 푸틴 러시아 총리,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 메르켈 독일 총리 등이 올랐다.

중국인으로는 쓰촨(四川)대지진의 비극을 상징하는 사망자 유가족,’멜라민 파동’으로 숨진 어린이, 부정부패혐의로 구속된 천수이볜(陳水扁)전 대만 총통, 티베트의 정신적 지도자 달라이 라마,베이징 올림픽 육상 110m 허들 경기에서 기권한 류샹(劉翔) 등이 선정됐다.

한편 다사다난했던 중국의 올해의 한자어로는 요절한다는 뜻의 상(傷에서 인 변 대신 나쁠 대 변)이 뽑혔다.

이 신문 인터넷 사이트의 네티즌 중 4분의 1 이상이 이 글자를 선택했다. 쓰촨대지진때 9만여명이 사망했고, 멜라민 파동으로 영아 6명이 숨지는등 각종 사건 사고가 많아 전국이 통곡의 바다에 빠졌기 때문이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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