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신문 “美, 선제타격시 북 핵시설 30분내 궤멸”

▲ 인민망에 실린 관련 기사

북한 핵시설에 대한 미국의 군사공격 가능성에 대해 중국이 여전히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가운데, 15일 중국관영 인민일보 인터넷판이 “미국의 군사적 공격이 가해질 경우 북한 핵은 30분 내에 훼멸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기사를 작성한 인민일보 국제자매지 환구시보 워싱턴 특파원 한샤오(韩晓) 기자는 “미국, 30분 이내 북한 핵무기 마비 계획’이라는 기사에서 “미 핵잠수함에서 ‘싼차지(三叉戟) D-5′(Trident D-5′, ‘싼차지’의 뜻은 삼지창) 미사일이 발사되면 30분내에 북한 핵은 훼멸(궤멸)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기자는 미 전략사령부 제임스 장군의 말을 인용해 “만일 미국 대통령의 공격명령이 떨어진다면 핵잠수함에서 탑재된 ‘三叉戟 D-5’ 미사일이 북한 육지에 떨어지는 시간은 반 시간을 초과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미국의 선제공격은 각종 전투기, 폭격기를 동원해 1차 공격시 8천개의 미사일과 정밀유도탄이 투하되는데, 이는 북한의 주요 타격대상 한 개당 적어도 10기에 해당한다”며 “김정일 관저에 대한 ‘참수 (斩首)’도 가능하다”고 썼다.

북핵에 대한 중국의 최대 우려는 미국이 군사적으로 핵시설을 공격할 경우로 상정하고 있다. 중국의 한반도 전문가들은 북한 핵실험 이후 미국의 군사적 공격 시나리오를 집중 분석하고 있다.

■ 다음은 기사 요약

▲ 핵 잠수함에 탑재된 ‘三叉戟D-5’형 미사일 발사대 (출처: 인민일보)

미 핵잠수함, 미사일 뚜껑을 열다

미국의 대북실전 준비설이 최근 들어 많아졌다. 미국 ‘해군학원학보’ 등의 매체들은 미국이 한국을 넘어 단독으로 대북작전계획 수정을 고려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 새로운 방안은 핵 미사일 위주로 개편된 돌격역량을 사용할 경우, 30분 이내에 북한 핵시설과 군사대응을 마비시킨다는 것이다.

북한은 비밀리에 핵탄두를 장진한 ‘노동1호’ ‘대포동 2호’와 같은 미사일로 직접 한국과 일본 주둔 미군기지를 조준하고 있으며, 이 모든 움직임은 미국 정찰위성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북한 핵기지가 험산준령에 위치하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북한군의 방공능력은 강하다고 볼 수 있다. 미군이 전투기나 미사일로 공격할 경우, 효력을 보기 어려운 상황에서 미국 대통령은 한 척의 핵잠수함을 선택하여 수중에서 ‘三叉戟D-5’형 미사일을 발사해 북한 핵기지를 급습한다.

미국 AP통신 12월 보도에 의하면 미국 전략사령부는 의회에서 이와 관련한 예산을 통과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사정거리 1만 1천km의 ‘三叉戟 D-5’형 핵미사일은 새로 개발된 첨단 미사일이다. 이러한 종류의 찬지탄두(钻地弹头: 땅속을 뚫고 들어가는 탄두)는 북한 곳곳의 지하 미사일 갱도와 핵 보루를 궤멸시키고, 지하 20m까지 뚫고 들어가 방호벽을 파괴한다.

이 탄두가 사용될 경우, 장기간 핵탄두 탑재시설이 ‘동면’에서 깨어나게 된다. ‘三叉戟 D-5’형 미사일은 30분내에 지구상 임의의 목표를 타격할 수 있다.

미국 전략사령부 제임스 장군은 “현재 미국에 있는 14척의 핵잠수함에는 수백 기의 ‘三叉戟 D-5’형 핵미사일이 있으며, 공격개시후 미사일이 떨어지는 시간까지 30분을 초과하지 않는다. 그러면 북한의 군사목표들은 사라지게 된다”고 말했다.

‘三叉戟 D-5’형 미사일은 북한 핵단지와 같은 고정된 목표는 말할 것도 없고, 이동하는 테러분자들의 기지조차 도망칠 수 없게 하는 무쇠주먹(铁拳)이다.

새로운 ‘선제타격 효과’ 강조

‘三叉戟 D-5’형 미사일뿐 아니라 워싱턴이 구상하는 장거리 타격무기는 모두 대북작전용으로 충분히 활용할 수 있다.

미군의 ‘선제타격 효과’ 작전은 북한군대의 대응 기초부터 먼저 흔들어 놓는다. 미군은 북한 주변 해상에 F-15E 전투폭격기, A-10공격기, B-2 전략폭격기, 핵잠수함 등에 수백기의 순항미사일과 정밀유도탄들을 탑재하고 있다.

미군 정보기관의 통계에 따르면 현재 북한의 중요 군사목표는 약 800개로 알려졌다. 만일 전쟁이 발발하면 미군은 제1차 공격시 8천개의 미사일과 정밀유도탄이 투하될 것이며, 이는 한 개 목표당 적어도 10기씩 투하된다는 이야기다.

그러면 북한의 기본 핵시설은 훼멸(궤멸)될 것이며, 심지어 평양의 북한 영도자(김정일)의 관저에 대한 ‘참수 (斩首)’도 가능하게 된다. 이와 같이 미국의 대북전략은 점점 ‘실제타격’에 근거한 실전 분위기로 변하고 있다.

미 국방부의 입장에서 볼 때 북한을 군사적으로 타격하는 계획은 기정사실이다. 그러나 미 의회의 대다수 의원들은 전쟁을 달가워하지 않고 있다. 많은 의원들은 ‘三叉戟 D-5’형 계열의 미사일을 사용할 경우, 러시아 등의 반발에 부딪치게 된다는 것이다.

북한의 노동신문은 12일 논평에서 1년 동안 미국이 한반도 긴장국면을 구실로 한반도 주변에 군사적 역량을 증강시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논평은 미국의 대북 적대시정책이 변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미 국방부 전문가 헐버트는 “해군학원학보는 미 해군에서 발간되는 전문지로서 ‘수천기 미사일 북한공격론’을 보도한 것은 미국내 대북 강경론을 대변하고 있다”며 “그러나 이와 같은 타격 가능성은 실제로 크지 않으며, 일종의 정치적 목적으로 이용된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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