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수정안, `경수로 제공’ 확약안해

2단계 6자회담에서 중국이 제시한 합의문서 4차초안 수정본은 북한이 요구한 경수로에 대해 “장차 논의한다”고만 했을 뿐 제공을 확실히 약속하지 않은 내용이라고 도쿄(東京)신문이 17일 베이징(北京)발로 보도했다.

반면 북한의 핵 전면 표기는 확실하게 기술하고 있어 북한은 “핵포기만을 요구하는 내용”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회담 관계자에 따르면 수정본은 경수로 문제에 대해 핵무기비확산조약(NPT) 복귀 등을 조건으로 “장래 적당한 시기에 논의한다는데 각국이 동의한다”는 표현을 담고 있다.

또 “북한은 핵의 평화적 이용권리를 주장했다. 참가국은 이를 존중한다”며 협상경과만을 기술해 평화적 이용을 허용할지에 대한 판단은 하지 않았다.

미국은 중국이 제시한 수정본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사히(朝日)신문에 따르면 미국 대표단의 한 관계자는 17일 본국 정부로부터 “좋은 반응”이 왔다고 기자들에게 밝혔다.

이 관계자는 “수정본은 아직 완성된게 아니며 대화가 계속되고 있다. 오늘은 종일 초안에 대해 협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측 수석대표인 크리스토퍼 힐 미 국무부 차관보는 “지난 24시간 동안 빠른 속도로 진전이 있었다”면서 “워싱턴과 연락을 취하면서 초안 내용 등에 관해 검토를 거듭하고 있다”고 밝혔다./도쿄=연합

소셜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