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선양 칠보산호텔 北종업원 노조 가입

중국 랴오닝(遼寧)성 선양(瀋陽)의 칠보산호텔에서 근무하고 있는 북한 종업원 21명 전원이 공회(노조)에 가입했다고 현지 언론이 5일 보도했다.

외국인 노동자가 중국의 공회에 가입한 것은 랴오닝성에서는 칠보산호텔이 처음이다.

이번에 공회에 가입한 북한 종업원은 모두 평양 출신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올해 9월20일 설립된 칠보산호텔 공회는 이미 가입한 중국인 종업원 175명을 포함해 모두 196명을 회원으로 보유하게 됐다.

선양시 총공회의 한 관계자는 “외적 직원이 공회에 가입하면 중국인 공회 회원들과 똑같은 권리를 갖게 된다”며 “월급이 밀리는 일이 발생한다면 선양시 공회에서 권익을 찾을 수 있도록 적극 도와주겠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중화전국총공회는 올해 중국에 투자한 외자기업을 상대로 공회 조직 운동을 대대적으로 벌인 결과 선양시의 경우 외자기업의 97%에 해당하는 1천225개 기업에서 공회가 만들어져 총 5만2천여 명이 공회에 가입했다.

리셴즈(李先志) 선양시 허핑구(和平口) 총공회 주석은 “중국의 공회법은 외국인도 공회에 가입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며 “공회 가입은 북한 종업원들의 요구로 이뤄진 것”이라고 강조했다.

선양시 중심가에 자리 잡은 칠보산호텔은 북한과 중국의 합작기업으로 2004년 4월에 문을 열었으며, 170여 개의 객실에 식당과 사우나 등을 갖춘 4성급 호텔이다./연합

소셜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