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서 펼친 北홍루몽 공연,다롄서 종영

북한 피바다가극단의 대형 가극 ‘홍루몽’이 18일 다롄(大連) 공연을 마지막으로 2개월여에 걸친 중국 순회공연의 막을 내렸다.


가극단은 다롄 공연을 마친지 하루만인 19일 오전 국경도시 단둥(丹東)을 거쳐 평양으로 돌아갔다고 반관영통신인 중국신문사가 보도했다.


중국 원작을 가극화한 북한판 홍루몽은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방중에 맞춰 지난 5월 6일 베이징에서 첫 선을 보인 것을 시작으로 후허하오터((呼和浩特)와 창샤(長沙), 우한(武漢), 푸저우(福州), 선전(深천<土+川>), 충칭(重慶), 시안(西安), 톈진(天津), 창춘(長春) 등 중국의 13개 도시를 순회, 30여차례 공연됐다.


198명의 단원이 참가한 이번 중국 순회 공연은 한국어로 진행됐으나 중국어 자막이 나오고 중국인들이 워낙 친숙한 소재여서 상당한 호응을 얻었고 배우들도 인기를 누렸다고 통신은 전했다.


북한의 가극 홍루몽은 1960년대부터 북.중 우호의 상징으로 여겨지고 있으며 2009년 북.중 친선 60주년을 맞아 현대판 대형 가극으로 새롭게 태어났다.


원자바오(溫家寶) 중국 총리가 작년 북한을 방문했을 때 김정일 위원장과 함께 관람했으며 김정일 위원장이 지난 5월 방중때 후진타오(胡錦濤) 중국 국가주석과 함께 관람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됐으나 실현되지 않았다.


홍루몽은 중국 청나라 때 조설근(曹雪芹)이 지은 장편소설로, 주인공 가보옥(賈寶玉)과 여주인공 임대옥(林黛玉), 설보채(薛寶釵)의 비극적 사랑과 그 가문의 흥망성쇠를 그린 작품이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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