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서 배 타고 출발한 탈북자 6명 한국行 성공

탈북자 6명과 조선족 3명이 24일 오후 중국에서 배를 타고 서해를 통해 한국으로 들어왔다.


해경은 허가 없이 한국 영해로 들어 온 어선을 경비선으로 견인해 군산항으로 예인했다. 조사 결과 이들 중 6명은 두 가족으로 이뤄진 탈북자였고, 나머지 3명은 조선족인 것으로 밝혀졌다.


합동신문조는 이들의 정확한 입국경위 등에 대한 1차 조사를 마친 상태로 탈북자들은 국가정보원 등 정부 관계기관과의 본격적인 심문을 위해 서울로 옮겨졌다. 조선족들은 군산 해경의 추가 조사 이후 추방 조치될 것으로 보인다.


탈북자들은 7살 딸을 데리고 온 부부와 10대 남매를 거느린 어머니로 구성돼 있다. 이들 탈북자 가운데 일부는 3~4년 가량 중국에 체류를 하다 나머지 가족들이 합류하자 바로 한국행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의 입국은 북한 선교와 탈북지원 활동을 해온 선교단체의 지원을 받아 이뤄졌다. 중국에서 배를 타고 출발한 탈북자 일행을 공해상에서 만나 한국측 배에 옮겨 태우는 방식으로 입국이 이뤄졌다.


이들의 탈북 및 입국을 도운 갈렙선교회 김성은 목사는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북한에 남겨진 가족들을 데려다 달라는 탈북자 교인들의 간절한 요청을 외면할 수 없었다”면서 “이번 탈북자 중에는 북한 체제에 대해 불만을 가진 사람들이 다수였다”고 말했다.


그동안 탈북자들은 중국으로 넘어간 이후 제3국을 거치거나 위조여권을 갖고 밀항하는 방법으로 국내에 입국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