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변방대 “특별열차 입국, 아는 바 없다”

▲ 5일 중국 단동세관에는 평소와 같이 북한의 화물트럭이 입국하고 있다. ⓒ데일리NK

5일 오전 ‘김정일 특별열차’가 신의주에서 중국으로 출발했다는 일부 언론의 보도와는 달리 신의주-단둥간 국경지역은 ‘특별열차’ 통과를 추측할 만한 뚜렷한 증거가 오후 4시 현재까지 포착되지 않고 있다.

압록강 국경 신의주 쪽에는 평소와 같이 신의주 주민들이 압록강변에 나와 있는 풍경이 목격되고 있으며, 단동의 조-중 우호철교 부근에도 중국 안전부나 공안당국의 특별한 조치가 눈에 띄지 않는다.

지금까지 김정일이 특별열차를 이용, 단동을 거쳐 중국을 방문하는 경우 조-중 우호철교를 중심으로 3중 경호가 진행되어 왔다.

1선은 중국 변방대와 북한의 국경수비대가 담당하는데 특별열차가 통과하는 조-중 우호철교에 군대를 파견하며 압록강에 양국의 소형 군함이 배치됐다.

2선은 북한 보위부와 중국의 안전부 요원들이 사복차림으로 조-중우호철교 단동방향을 중심으로 반경 50미터 정도의 범위에서 테러감시에 나서는 행위다.

3선은 중국 현지 공안국에서 압록강 공원 일대와 단동역에 대한 교통통제와 민간인 출입을 금지해 왔다.

그러나 5일 오후까지 과거 김정일 방중 시기에 보여졌던 ‘특별 경호’의 모습은 전혀 눈에 띄지 않고 있다.

중국 라오닝성 단둥 변방총대 관계자는 “오늘 오전에 북한의 특별열차가 단동을 통과했다는 소식은 들은 바 없다”며 일부 언론의 보도를 일축했다.

▲ 5일 오전 북한 국경수비대 경비선의 모습. 평소와 같이 함포를 개방하지 않은채 압록강변을 순찰하고 있다. ⓒ데일리NK

▲ 5일 오전 북한 국경수비대 군인의 모습. 개인화기도 없이 담배를 피며 자전거를 타고 있다. ⓒ데일리NK

▲ 5일 오후 신의주 압록강변의 모습. 평상시와 마찬가지로 주민들과 어린이들이 강변에 나와 낚시질을 하고 있다. ⓒ데일리NK

중국 단둥(丹東) = 권정현 특파원kjh@dailyn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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