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방송 “美北수교 낙관 시기상조”

중국 정부가 운영하는 대외 한국어방송인 중국국제방송은 6일 “현 시점에서 조선(북한)과 미국의 수교에 대해 낙관적인 태도를 갖기에는 시기상조”라고 밝혔다.

방송은 이날 ‘조-미 수교 실현의 어려움’이라는 제하의 시사해설을 통해 “조선반도 핵문제가 발생하게 된 원인과 발전과정을 요해하고 조선과 미국 간의 전략적 의도와 정책 주장을 감안한다면 조선과 미국 간의 이번 접촉(관계정상화 회담)도 한차례 암투임을 알 수 있다”면서 이같이 주장했다.

방송은 그러면서 “이번 외교활동에서 미국과 조선은 서로의 내막을 알아보려는 의도가 있다”며 “김계관은 동력자원과 식량지원, 대조선 정책개변 등 미국이 공동문서 언약을 참답게 이행할지에 대해 알아보고 싶어 하지만, 힐은 미국이 조선의 핵포기를 전제로 2.13 공동문서를 체결한 상황에서 조선의 성의를 살펴보고 싶어한다”고 지적했다.

방송은 또 “김계관은 이번 방문길에 미국 라이스 국무장관 또는 전임 대통령 부시의 조선방문 초청 사무도 토론하게 된다”며 “하지만 미 국무부 대변인은 지금까지 그 어떤 관원도 조선을 방문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고 말했다.

방송은 “조선은 김계관의 방문을 통해 쌍무담판을 진일보 공고히 하기를 바라고 있지만 미국은 조선이 핵도 보유하고 미국으로부터 경제와 외교적 이익도 얻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핵을 포기하기 전에는 조선에 정부요원을 파견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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