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매체, 金방중 “권력승계 中용인用 시각 잘못”

중국 관영매체가 21일 외신을 인용해 김정일의 방중을 보도했다.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의 영문 자매지인 글로벌타임스는 이날 인터넷판을 통해 김정일이 중국을 깜짝 방문했다는 한국 언론매체들의 보도를 전했다.


중국 본토 내에서 다른 매체들이 김정일의 방중 사실을 전혀 보도하지 않고 있는 가운데 글로벌타임스의 이같은 보도는 이례적인 것으로 관심을 끌고 있다.


신문은 김정일이 특급열차 편으로 20일 아침 중국을 방문해 같은 날 헤이룽장(黑龍江)성 무단장(牧丹江)으로 이동했다고 보도했고, 한국과 중국 정부는 이와 관련해 논평을 거부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신문은 한국 언론매체들이 후계자로 확실시되는 김정은이 김정일을 수행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전했다고 언급했다.


이어 신문은 “북한 지도부는 중국과 경제협력 강화를 추구하고 김정은을 국제무대에 등장시키려 하고 있으나, 북한이 자국내 권력승계에 대해 중국으로부터 허가를 받으려한다는 시각은 잘못됐다”는 장롄구이 중국 공산당 중앙당교 교수의 언급을 전했다.


신문은 또 장 교수가 “북한은 주체사상을 바탕으로 하는 국가로서 다른 어떤 국가로부터 허가를 받으려하지도 않고 내정간섭에 쉽게 분노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봉황위성TV, 라디오 텔레비전 홍콩(香港電台) 등 홍콩의 언론 매체들은 한국 언론을 인용해 김정일 방중 사실을 보도한 상태다. 그러나 인민일보와 관영 신화통신, 중국중앙(CC)TV 등의 본토 매체들은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다.


중국 본토 매체들은 그동안 공산당과 정부가 공식적으로 확인을 하고 나서야 김정일의 방중과 관련한 내용을 보도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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