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매체 “北 한류열풍…배용준·장동건 가장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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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주민도 한국드라마 즐겨본다”

중국 인민일보 자매지 환구시보(环球时报)는 최근 북한주민들 속에서 ‘한류’ 열풍이 불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 신문은 최근 “북한주민들이 한국드라마 즐겨본다”는 기사를 게재하고, “헐렁한 큰 옷을 입고, 염색머리를 하거나 선정적인 드라마를 보는 등 북한에서 최근 한류 바람이 불고 있다”고 전했다.

이 신문은 “북한사람들이 한국 드라마를 몰래 보고 있다”면서 “북한 TV방송은 몇 개의 국내 채널밖에 없고, 라디오도 지정된 방송만을 들어야 한다”며 북한당국의 언론통제상황을 소개했다.

신문은 “북부 국경지대와 함경북도 동북지방에서 자유롭게 외국 TV를 보는데, 일반 주민 10가구당 6가구가 한국드라마를 보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개성공단과 남포 등 큰 도시들에서 한국드라마와 가요들이 대중적으로 전파되어 보편화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러한 테이프와 음반의 반입루트에 대해 “정상적으로 외국에 출장 다니는 사람들이 비디오테이프와 CD를 반입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신문은 “특히 TV와 녹음기, 컴퓨터를 보유한 평양가정들은 한국비디오 테이프를 돌려가며 보고 있다”고 전하고, “평양주민들이 모이면 드라마와 노래, 연예인들의 이야기가 인기 있는 화제로 회자되고 있다”고 전했다.

가장 각광을 받는 드라마는 ‘겨울연가’, ‘유리구두’ ‘가을동화’ ‘천국의 계단’ ‘사랑의 만옥’ 등을 꼽았고, 가장 인기 있는 연예인들로 배용준, 장동건, 권상우, 김희선 등 순으로 나열했다.

현실을 비교적 진실하게 반영하는 한국드라마가 주민들이 아주 재미있어 하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신문은 가요 ‘사랑은 나비’ 등 도 ‘한류’에서 빼놓을 수 없다고 소개하고 국경지대의 일부 학생들은 한국의 H.O.T그룹을 본따 한국연예인들처럼 차림과 머리모양을 하고 ‘한류’열풍을 고조시키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한국어를 배우고, 한국발음을 하는 것도 추세로 되고 있다고 소개했다.

신문은 “최근 한국드라마에 대한 북한정부의 통제가 많이 느슨해졌다”며 “심지어 VCD를 회수한 보위원이 혼자서 몰래 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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