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류윈산, 김정일에 후진타오 ‘구두친서’ 전달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은 30일 평양을 방문 중인 류윈산(劉雲山) 중국공산당 중앙위원회 서기처 서기 겸 선전부장을 접견했으며, 류 부장은 이 자리에서 김 위원장에게 후진타오(胡錦濤) 중국 국가주석의 ’구두친서’를 전달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류 부장은 이날 김 위원장을 면담한 자리에서 구두친서를 전달하고 “위임에 의해” 중국공산당 제17차 대회 결과를 설명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김 위원장은 이에 대해 사의를 표하고 제17차 대회가 성공적으로 진행된 데 대해 축하한 뒤 류 부장과 담화하고 오찬을 베풀었다.

그러나 중앙통신은 구두친서의 내용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이날 오찬에는 중국 측에서 류 부장과 일행, 류샤오밍(劉曉明) 북한주재 중국 대사 등이 초대됐으며 북한 측에서는 강석주 외무성 제1부상, 김양건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장, 지재룡.박경선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부장 등이 참석했다.   

통신은 아울러 “오찬회는 친선의 정 넘치는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며 류 부장이 김 위원장에게 선물도 전달했다고 덧붙였다.

류 부장은 이틀 간의 방북 일정을 마치고 이날 평양 공항을 떠났으며, 비행장에서 최태복 노동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후보위원 겸 당 중앙위원회 비서, 박경선 당 부부장 등이 전송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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