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과 중국이 23일 열린 조(北)중경제문화합작협정 체결 60돌을 맞아 경축 행사를 북한에서 개최하고 교류를 강화를 통한 양국 관계 발전에 합의했다고 중국 연변일보가 25일 전했다. 이날 경축 행사에는 류훙차이(劉洪才) 북한 주재 중국 대사와 리룡남 무역상과 한철 외무성 부상 등이 참석했다.
연변일보에 의하면, 류 대사는 이날 평양 보통강호텔서 열린 기념행사 축사에서 “중국과 북한은 조중경제문화합작협정의 정신을 계승하여 전략적 교류를 더 강화할 것”이라면서 “문화합작협정 체결은 중·조 쌍방의 협력방향에 대해 명확히 해 중·조관계를 돈독하게 했다”고 말했다.
이어 “중·조협력 관계를 계속 강화 발전시켜나가는 것은 중국공산당과 중국정부의 일관된 정책과 방침이다”고 덧붙였다. 비핵화 관련 류 대사는 “한반도의 비핵화 실현과 평화와 안정을 유지하기 위해 적극 노력한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북한 문화성 부상 한철은 축사에서 “조중경제문화협정은 북한과 중국 쌍방의 경제와 문화교류의 발전을 위한 법률적인 담보를 마련해주었다”면서 “(이는) 조·중 두 나라 간 친선을 강화하고 발전시키는데 크게 이바지하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