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대사 “천안함 사태로 한중 더 많이 소통 협력해”

안상수 한나라당 대표는 1일 “북한의 실질적 비핵화와 개혁·개방의 길로 이끌어내기 위해서는 중국의 역할과 협조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안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장신썬 주한 중국대사를 접견한 자리에서 “김정일 위원장이 중국을 방문해 6자회담 복귀를 선언했다고 하는데 사실 우리나라 입장에서는 선뜻 받아들이기 어려운 그런 측면이 있다”면서 “북한의 좀 더 책임 있는 행동과 적극적인 변화의지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안 대표는 “현재 중국은 우리의 제1의 교역대상국이고, 우리는 중국의 4번째 교역대상국이다. 그만큼 비약적으로 양국 관계가 발전되어왔다”면서 “중국이 이렇게 비약적으로 발전하는 것은 여러가지 중요한 원인이 있겠지만 결국은 중국이 훌륭한 지도자를 갖고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장 대사는 이에 “한중 양국이 계속해서 공동 노력함으로써 한반도 정세의 긴장을 완화시키고 또한 한반도 정세가 평화·안정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추진하는 것은 한국 뿐만 아니라 한중을 포함한 모든 지역의 국가의 공동이익에 부합한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


장 대사는 이어 “한중 양자 관계는 이미 조그마한 새싹부터 성과가 많은 커다란 나무로까지 성장했다. 특히 양자 간의 전략적 협력동반자 관계가 부단히 깊이 있게 발전함에 따라서 양자관계는 이미 성숙된 관계가 되었다”고 말했다.


장 대사는 또 “이런 성숙한 양자관계는 무엇보다도 양국 간의 지도층, 특히 양국의 최고 지도자 간의 소통체제를 갖고 있다는 것으로 입증된다”고 말했다. 


이어 “얼마 전에 이명박 대통령께서 중국 전인대 부위원장을 만난 자리에서 ‘천안함 사건으로 인해 한중 양자관계가 옛날보다 소원해지는 것 같다’라고 하셨지만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면서 “오히려 이 사건을 놓고 양자간에 좋은 의사소통을 하고 협력을 전개했다고 본다”고 말했다.


장 대사는 특히 최근 김정일의 방중 목적이 무엇이냐고 묻는 안 대표의 질문에 “김 위원장이 방중 기간에 중국 동북지방을 시찰하고 현지 기업도 돌아봤다”며 “중국은 항상 이웃나라의 지도자간 교친(交親) 교류를 하고 있으며 중국-북한간 교친 교류도 그런 큰 틀에 속한다”고만 말해 자세한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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