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대사 “北 핵폐기 용의있다”

닝푸쿠이(寧賦魁) 주한 중국대사는 2일 “북한이 핵을 폐기할 용의가 있다고 본다”고 밝혔다.

닝 대사는 이날 국회로 한나라당 박근혜(朴槿惠) 대표를 예방한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고 참석자들이 전했다.

닝 대사는 대사부임 이전에 2003년 10월 북핵담당 대사에 임명돼 6자회담을 전담해와 북핵문제에 있어서는 전문가로 손꼽힌다.

닝 대사는 “그러나 북한이 핵폐기를 위한 3가지 열쇠로 미국과의 관계개선, 일본관의 관계정상화, 한국과의 관계개선 등 외교문제를 해결하려고 할 것”이라며 “특히 북미관계가 우선”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6자회담을 근본적으로 진전시키기 위해서는 상호신뢰 구축이 제일 중요하다”며 “그래서 한국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박 대표는 “6자회담 참가국들이 북핵의 평화적 해결을 위해 충분한 사전 조율을 거쳐 같은 목소리를 일관되게 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박 대표는 앞서 인사말을 통해 “6자회담에서 중국의 적극적 역할에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많은 역할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면담에는 이병석(李秉錫) 한중의원외교협의회 간사장, 이계진(李季振) 대변인, 전여옥(田麗玉) 통외통위 간사, 이재춘(李在春) 국제위원장 등이 배석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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