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단둥, 올해 北무역탄 수입량 9배 증가

올해 중국 단둥(丹東)을 통해 수입된 북한산 무연탄이 지난해보다 9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중국국문시보(國門時報)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달까지 랴오닝(遼寧)성 단둥(丹東)시 둥강(東港)항구를 통해 수입된 북한산 무연탄이 81만6천700t에 달하며 이를 금액으로 환산하면 7천77만 달러(118억 원) 규모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물량은 9배, 금액은 10배가 증가한 것이라고 신문은 밝혔다.


국제 석탄 가격이 급등한 데다 올해 상반기 중국의 심한 가뭄으로 수력발전소 가동률이 떨어지면서 화력발전소 의존도가 높아져 북한산 무연탄 수입이 급증한 것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국제사회의 경제 제재와 한국 정부의 대북 교역 중단 조치로 어려움을 겪는 북한은 외화벌이를 위해 지하자원의 대중 수출을 크게 늘렸다.


미국의소리(VOA)는 지난달 중국 해관통계자료를 인용해 올해 상반기 북·중간 교역액이 25억8천만달러(4천331억 원)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배가량 증가했다고 보도했다.


압록강을 사이에 두고 신의주와 마주한 단둥은 북·중 교역량의 70%를 차지하는 중국 최대의 대북 교역 거점이며, 북한산 수입품 가운데 무연탄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