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네티즌, 탈북자 北送에 “김정은 ‘독재자·망나니'”

북한이 라오스에 체류 중이던 탈북청소년 9명 등을 중국을 경유해 평양으로 압송한 사건과 관련, 중국 네티즌들은 자국민을 억압하는 북한 당국을 비난했다. 북한 당국 관계자들은 라오스 당국에 한국인이라고 속이고 탈북 청소년 등을 한국에 입국시킨다는 꼼수를 부렸다.


이에 대해 중국의 네티즌들은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微博) 등을 통해 북한 김정은 정권을 ‘망나니’, ‘독재자’라고 맹비난하고 압송된 탈북청소년 등 탈북자들을 억압하지 말아야 한다고 주문했다.


한 네티즌(paris)은 “이런 예는 조선(북한)이 진정한 독재 통치 국가라는 것을 보여준다”고 비난했다. 다른 네티즌도 “조선 당국의 이번 일은 정말 인도적이지 않은 나쁜 행동”이라면서 “조선과 같은 망나니 국가는 정상적이지 않아 저런 불쌍한 아이들이 걱정될 뿐”이라고 말했다.


또 한 네티즌은 “가족들 모두 정치범수용소에 끌려갈 것이고 평생동안 고통을 당해야 할 것”이라면서 “아니면 본보기로 국가 범죄를 저질렀다며 주민들이 보는 앞에서 처형을 시킬 수도 있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아이디 ‘高晓’인 네티즌은 “김정은 집권 후 탈북자들이 압록강을 건너려고만 하면 총으로 쏴 죽였고 그건 강에 떠다니는 시체들이 증명해줬다”면서 “이런 상황에서 (조선 당국은) 왜 주민들이 생명을 걸고라도 국가를 떠나야 하는지 생각해 봐야 한다”고 비판했다.  


특히 이번 탈북청소년들을 방관했던 한국 정부에 대해서도 비판했다. 한 네티즌은 “이것은 박근혜 정부가 정책이 없다는 것을 보여준다. 세계인들에게 조선의 폭정을 일깨워주기 위함으로 보이는 데, 이 얼마나 대단한 전략이란 말인가”라고 비꼬았다. 


한편 중국 네티즌들은 이 과정에서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았던 중국 당국에 대해서도 비판을 가했다. 한 네티즌은 “중국에 왔을 때 왜 바로 한국으로 데려가게 하지 않았는가? 인권과 자유를 믿고 있는 자신으로서는 정말 이해가 되지 않는 일”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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