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관영매체 “인민해방군 평양주둔설은 억측”

중국 공산당 기관지인 인민일보의 자매지 환구시보 영문판이 “한국의 모 언론매체가 보도한 ‘중국 인민해방군의 전투 병력이 북한 주둔 가능성 있다’라는 기사는 억측”이라고 21일 보도했다.


환구시보는 이날 중국 내 전문가들을 인용하면서 한국 언론의 보도가 “전혀 근거 없는 것”이라고 전했다. 중국 정부기관들은 이에 대한 공식적인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


앞서 지난 20일 동아일보는 베이징의 북한 소식통을 인용, “인민해방군이 명목상으로 북한군 현대화사업을 지원하기 위해 평양에 주둔할 것”이라면서 “파견규모는 2, 3개 퇀(團·한국의 연대급으로 병력은 2000∼3000명)으로 최소 수천 명에 이를 것”이라고 전한 바 있다.


이에 대해 환구시보는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후계로 김정은이 공개석상에 등장한 이후 북한-중국 관계가 강화되고 있는 가운데 한국의 보수 세력이 한반도 긴장을 고조시키려하고 있다”면서 “문제의 보도는 이런 분위기와 연관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랴오닝(遼寧)성 사회과학원 남북연구센터의 뤼차오(呂超) 주임은 신문을 통해 “인민해방군이 북한에 주둔할 것이라는 보도는 전혀 근거가 없다”면서 “북한과 중국 간 적대적인 감정을 촉발시켜 긴장관계를 조성하려는 의도가 있다”고 말했다.


또한 관영 CCTV의 군사평론가 쑹샤오쥔(宋曉軍)은 “중국은 평화유지군으로 군을 파견한 것외에는 다른 나라에 군을 보내지 않아 왔다”면서 중국 인민해방군의 ‘평양주둔설’을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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