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관광객 “김정일은 ‘장군님’ 김정은 뭐라 부를까?”

북한은 신비한 국가인가? 가난한 국가인가?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1일까지 4박 5일간의 북한 여행을 마치고 돌아온 중국의 네티즌이 자신의 블로그(http://blog.sina.com.cn/hangying1970)에 북한 여행에 대한 소감을 올렸다.


그는 북한이 중국과 우호적인 국가라는 친밀감을 드러내면서도 1970년대와 같은 열악한 모습을 언급하는 등 이중적인 평가를 내리고 있었다.  


이 네티즌은 먼저 “여행 출발 전 북한이 확실하게 못박아둔 규칙이 있다. 핸드폰과 렌즈 카메라, 내부 문헌, 망원경, 내부 잡지, 북한지폐를 소지하지 못한다는 것”이었다며 북한 여행이 갖는 폐쇄성을 지적했다.


또한 “북한에 도착해서 느낀 것은 중국 인민들에게 참 우호적이라는 것”이라며 “그럴만한 것이 6·25 전쟁 당시 24만명이 넘는 인민군이 북한을 원조하다 전사해 이 땅에 묻혔다. 이를 통해 돈독해진 혈맹 관계이기도 하다”고 설명했다.


이 네티즌은 “북한 인민들은 민감했다. 우리가 가는 곳마다 그들은 모든 일정을 정성껏 준비했지만 여행 중 사진은 못찍게 했다. 과연 무엇 때문일까?”라는 궁금증을 표하기도 했다.


이 외에도 “북한에서 본 사람들은 전부 배지를 달고 있었다. 또한 김일성을 부를 때 무조건 ‘위대한 영도자 김일성 주석’이란 호칭으로, 김정일은 ‘김정일 장군’으로 부른다”면서 “이때쯤이면 의문이 생긴다. 김정은이 대권을 잡으면 뭐라고 부를지”라고 질문했다.  


이어 “도로에 달리는 자동차는 중국산이다. 정전이 평범한 일상일 뿐 아니라 밤에는 가로등도 없다. 차가 터널을 지날 때 한 치 앞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어두웠다”며 북한의 경제난을 우회적으로 표현하기도 했다.


그러면서도 “나는 이 민족을 존경한다. 김일성의 주체사상을 숭상하고 자신의 힘으로 문제를 해결하려고 하는 이 민족을 나는 존경한다”는 말로 북한에 대한 친밀감을 드러냈다.


또 “북한의 모습을 보며 과거 70년대 중국의 모습을 보는 것 같았다”며 “김일성 주석에 대한 북한 사람들의 숭배는 과거 모택동에 대한 숭배와 같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블로그에 게재된 여행 사진 중 일부를 캡쳐해 소개한다.



미모의 북한 여 승무원.



허리가 휠 정도로 짐을 든 여성들이 한손에 대파를 들고 걸어간다.



우리가 머문 평양 양각도 특급호텔. 북한의 유일한 특급호텔로 총 47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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