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공안, 탈북자 돕던 한국인 체포 접경지역 이송중

▲ 중국 단둥의 탈북자 구류시설 ⓒ데일리NK

지난 11일 중국에서 탈북자들을 돕던 한국인이 중국 공안에 체포돼 탈북자들과 함께 북한과 접경 지역인 단둥으로 이동중인 것으로 파악됐다고 YTN이 15일 보도했다.

한국인 이 모씨(38)는 지난 11일 중국 산동성 엔타이시에서 중국 공안에 체포된 것으로 전해졌다. 인천지역 기독교단체에서 활동하는 이 모 씨는 지난 4일 중국으로 출국해서 탈북자 5명을 만나 국내 입국을 돕던 중 재중국동포의 신고를 받고 나온 중국 공안에 체포돼 이틀간 조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씨는 연행된 뒤 전화를 통해 탈북자들과 함께 북한의 접경지역이 단둥으로 끌려가고 있다고 전해온 이후 연락이 두절됐다.

만약 한국인이 북송되는 사태가 발생할 경우 한국과 중국간 외교문제로 비화될 수 있다. 이에 따라 외교부는 현지 공관을 통해 상황을 파악하고 있다. 외교부 당국자는 현재 필요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며 자세한 사항은 확인할 수 없다고 밝혔다.

체포된 한국인 이씨는 국내에서 버스기사로 근무했으며 현재 기독교 단체에서 탈북자들을 돕고 있다. 또 함께 체포된 탈북자 가운데 한 명인 김 모 씨(30)는 앞서 탈북한 가족이 한국에서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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