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고위관리, 김정일 건강이상설 첫 언급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건강 상태는 언론에 보도된 것처럼 심각하지는 않은 것 같다는 중국 공산당 고위관리의 발언이 나왔다.

중국 공산당의 류훙차이(劉洪才) 대외연락부 부부장(차관급)은 지난 16일 도쿄 방문 중 오타 아키히로(太田昭宏) 일본 공명당 대표로부터 김 위원장이 뇌졸중에 걸렸다는 보도에 대한 질문을 받고는 “한국과 일본 내의 추측에 불과하다”고 답변했다고 한 공명당 관리가 전했다.

류 부부장은 이어 김 위원장의 건강이 악화되고 있다는 추측에 대해서도 “언론에 보도된 것처럼 나쁘지는 않을 수 있다”며 “분명한 사정을 알 수는 없지만 김 위원장은 아마도 당분간 요양이 요구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고 이 관리는 밝혔다.

중국 고위관리가 김 위원장의 건강에 대해 직접 언급한 것은 류 부부장이 처음이다.

류 부부장은 또 북한 내 사정에 대해서도 “혼란이나 중대한 사건이 발생했다는 징후는 없다”고 말했다.

류 부부장은 지난 6월 중순 평양을 방문해 김 위원장을 만난 시진핑(習近平) 국가부주석을 수행하는 등 중국 내 북한통으로 알려져 있다.

그는 중국과 일본의 문제를 논의하는 ‘제4회 베이징-도쿄 포럼’ 참석차 일본을 방문했으며 포럼은 15일 시작돼 17일 폐막됐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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