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美 양자회동, 차기 6자회담 일정 논의

중국과 미국의 북핵 6자회담 수석대표는 20일 오후 중국 베이징에서 양자 회동을 갖고 차기 6자회담 일정 등을 논의한다.

일본을 방문 중인 6자회담 미국측 수석대표인 크리스토퍼 힐 국무부 차관보는 이날 오후 베이징에 도착해 중국 측 수석대표인 우다웨이(武大偉) 외교부 부부장과 회동, 6자회담 일정과 북핵 프로그램 신고서 제출 문제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힐 차관보는 우 부부장과 차기 6자회담의 개최시기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고 전날 도쿄에서 열린 한미일 수석대표 회동 결과를 설명하는 한편 북핵 신고서 제출 문제 및 이에 상응하는 미국의 테러지원국 해제 문제 등을 논의한다.

우 부부장은 전날 기자들과 만나 “미국 측 수석대표인 크리스토퍼 힐 차관보와 저녁에 회동한다”는 사실을 확인한 뒤 “6자회담 일정은 아직 당사국들이 협상중이지만 6자회담은 생명력이 있으므로 최근의 일시적인 난관에 대해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말해 조만간 6자회담이 개최될 것임을 내비쳤다.

한미일 수석 대표들은 19일 오후 일본 외무성에서 회동, 북한의 조속한 핵신고서 제출과 이에 대한 철저한 검증의 중요성을 재확인하는 한편 북핵 2단계 조치 이행을 가속화하기 위한 방안을 협의하고 조속한 6자회담 개최의 필요성에 대해 인식을 같이 했다.

일각에서는 김계관 북한 외무성 부상이 힐 차관보의 일정에 맞춰 21일 방중, 북핵 신고서를 중국에 제출할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으나 현실성은 낮은 것으로 관측된다.

베이징의 외교소식통은 “북핵 신고서 제출은 조금 더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면서 “김계관 부상이 내일 방중할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말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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