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日 “6자회담 재개와 금융제재는 별개”

중국과 일본은 북한에 대한 미국의 금융제재와 6자회담은 별개라는데 의견을 같이 했다고 베이징(北京) 주재 일본대사관이 8일 발표했다.

일본 언론에 따르면 중국을 방문중인 사사에 겐이치로(佐佐江賢一郞)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은 우다웨이(武大偉) 중국 외교부 부부장과 만나 6자회담 재개와 금융제재 문제를 분리하는게 중요하다는데 의견을 같이 했다.

사사에 국장은 9일 열릴 동중국해 가스전 개발 정부간 비공식협의에 참석하기 위해 이날 베이징에 도착했다.

중국과 일본의 정부간 접촉은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총리가 야스쿠니(靖國)신사참배를 강행한 작년 10월 이후 처음이다.

가스전협의에는 중국측에서 추이톈카이(崔天凱) 중국 외교부 아시아국장이, 일본측에서는 사사에 국장과 자원에너지청 관계자 등이 참석한다.

일본은 정부간협의에서 2004년에 발생한 상하이(上海)주재 일본총영사관 직원 자살사건에 중국 공안관계자가 관련된데 대해 “유감”을 표명하고 항의한다는 계획이다.

그러나 쿵취안(孔泉)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8일 “사건 당시 중국 경찰은 총영사관 직원에게서 설명을 듣고 사실관계를 확인했다”면서 “당시 일본측 관계자가 사실관계를 확인한 서명도 있다”는 성명을 발표, 자살사건은 중국과는 무관하다는 입장을 재차 밝혔다.

한편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관방장관은 야스쿠니참배로 인한 대중(對中)관계 악화에 대해 “상대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총리와 외무장관 교류를 하지 않는 외교는 잘못된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민방에 출연한 자리에서 한.중 양국의 야스쿠니비판은 “오해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주장하고 참배에 대한 국내의 비판에 대해서도 “오해를 세계에 확산시킬뿐”이라고 강변했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