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日 모순관계 악화”

북한 노동신문은 10일 인도양에서 열린 다국적 해상군사 훈련에 일본의 자위대가 처음 참가한 것과 아베 신조 총리의 ‘확대 아시아’ 구상은 “중국 견제를 노린 것”이라며 중.일간 “모순관계가 악화”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 신문은 ‘악화되는 모순관계’ 제목의 글에서 일본이 이 해상군사훈련에 참가한 것은 “동맹국과의 군사협조를 실현해 중국의 군사력을 억제하고 아시아의 맹주로서의 지위를 회복하려는 데 있다”고 말하고 “중국은 이를 문제시하며 경계심을 높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신문은 일본 자위대의 인도양 해상군사 훈련 참가는 또 아베 총리가 최근 인도를 방문해 내놓은 “중국을 배제한 ‘확대 아시아’ 구상”을 실현하기 위한 “한 고리”라고 분석하고 이러한 아베의 구상이 중국에서 “물의를 일으켰다”고 중국측의 예민한 반응을 자세히 전했다.

신문은 일본을 비판하는 중국 인민일보와 신화통신 등의 보도 내용을 소개하고 “이러한 가운데 중국의 인민일보가 일본의 역사왜곡 책동을 단죄하는 글을 발표했다”며 “외신들은 이러한 사실들을 전하면서 중일 모순관계가 쉽사리 풀리지 않을 것이라고 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미국을 주축으로 일본, 인도, 호주, 싱가포르 등이 인도양에서 ‘말라바’ 해상군사훈련을 실시하기 앞서 중국과 러시아, 중앙아시아 4개국 등 ‘상하이 협력기구(SCO)’ 국가들은 지난달 시베리아에서 ‘평화임무’ 군사훈련을 하는 등 미.일을 축으로 한 ‘남방동맹’과 중.러를 축으로 하는 ‘북방동맹’간 힘겨루기가 가속되고 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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