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企투자시찰단 내주 개성공단 방문

북핵 사태로 남북경협 지속가능성에 대해 우려하는 시각이 늘고 있는 가운데 대규모 중소기업 투자시찰단이 다음주에 개성공단을 찾는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중소기업중앙회는 150여명의 중소기업 임직원으로 구성된 개성공단 투자시찰단을 7일 개성공단에 파견할 계획이다.

투자시찰단은 개성공업지구관리위원회에서 개성공단 사업 추진현황을 듣는 한편 개성공단 100만평을 시찰하고 시범단지 입주기업을 방문해 개성공단 진출 가능성을 타진하게 된다.

중앙회 관계자는 “이번 시찰단에 400여명의 중소기업인이 참가를 신청한 것으로 볼 때 북한의 핵실험으로 인해 대내외적으로 개성공단 사업을 중단해야 한다는 지적과 남북경협에 대한 우려에도 개성공단에 대한 중소기업의 관심은 여전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개성공단에 아파트형 공장 설립을 추진하고 있는 한국의류판매업협동조합연합회의 박근규 회장은 “중국은 이미 포화됐고 베트남은 아직까지 생산여건이 좋지 않기 때문에 중소기업 입장에서는 개성공단이 경영·인력난을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돌파구”라고 말했다.

중앙회는 다음달 초반께 이번 행사에 포함되지 못한 중소기업인을 대상으로 시찰단을 다시 구성, 개성공단에 보낼 계획이다.

중앙회 관계자는 “북핵 사태에도 불구하고 개성공단 방문을 취소한 업체가 거의 없다”면서 “기업체 방문이 거절된 사례가 없었다는 점을 고려할 때 늦어도 이번 주 금요일께는 초청장이 나올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한편 통일부와 남북 개성공업지구관리위원회 등은 이번 방문 목적이 투자시찰임을 들어 초청장 발급 심사대상 협의과정에서 시찰단 동행취재를 신청한 남측 언론사를 제외했다고 중앙회는 밝혔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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