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J방북’ 여야의원 지지모임 결성

김대중(金大中.DJ) 전 대통령이 20일 방북시기를 4월에서 6월로 전격 연기한 가운데 김 전 대통령의 방북을 적극 지원하기 위한 여야 의원들의 모임 결성이 추진돼 주목된다.

열린우리당 최 성(崔星), 한나라당 고진화(高鎭和), 민주당 김효석(金孝錫), 민주노동당 권영길(權永吉), 국민중심당 신국환(辛國煥) 등 여야의원 5명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김 전 대통령의 방북을 지지하는 성명을 발표한 뒤 이 같은 모임을 제안했다.

김효석 의원은 “김 전 대통령의 방북이 정치공방에 의해 연기된 것을 안타깝게 생각하며, 정치권에 부담을 주지 않으려는 충정에 따라 방북을 연기한 것 같다”면서 “국회 차원에서 초당적으로 방북을 지지해 온 국민의 성원 속에 김 전 대통령이 편안하게 다녀올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모임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가칭 ‘한반도평화와 통일을 실천하는 국회의원 모임’(가칭)에는 여야의원 30여명이 참여 의사를 밝혔고, 한나라당 의원 3~4명도 모임 취지에 공감을 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조만간 김 전대통령과 면담을 갖고 구체적인 협력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며, DJ방북시 국회차원의 초당적 방북단 구성도 적극 추진한다는 계획이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