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자회담 관련국 대사 토론 국제심포지엄’

핵실험 강행여부를 둘러싸고 북한 핵문제가 중요한 국면을 맞고 있는 가운데 김대중 전 대통령이 기념강연을 하고 6자회담 관련국 대사들이 참가하는 대규모 국제토론회가 도쿄(東京)대학 주최로 열릴 예정이어서 주목된다.

9일 도쿄대학에 따르면 이 대학 대학원 정보학 환(環)ㆍ학제정보학부(學際情報學府)는 같은 대학 동북아시아연구회, 동양문화연구소와 공동으로 오는 23-24일 이틀간 이 대학 강당에서 대규모 국제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한반도 공존과 동북아시아 지역협력’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김대중 전 대통령이 첫날 기념강연을 하고 라종일(羅鍾一) 대사를 비롯, 알렉산드르 로슈코프 러시아 대사, 왕이(王毅) 중국 대사, 토머스 시퍼 미국 대사 등 6자회담 참가국 주일대사들이 페널로 참가해 토론을 벌일 예정이다.

일본측에서는 다나카 히토시(田中均) 외무성 심의관이 참석한다.

전ㆍ현직 외국 국가원수가 도쿄대학에서 기념강연을 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대학이 주최하는 심포지엄에 주요국 현직 대사가 대거 참가하는 것도 이례적이다.

오후에는 6자회담 참가국 학자들이 패널로 참가하는 토론회가 열린다.

주최측은 북ㆍ미관계 정상화를 통한 한국전쟁 청산과 냉전체제 종식방안을 모색하고 나아가 핵과 미사일 등 대량살상무기 관리ㆍ폐기를 둘러싼 안전보장시스템 구축 가능성과 지역협력 전망을 논의하기 위해 이번 심포지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또 북ㆍ미관계가 정상화되고 평화적인 관계가 회복되면 동북아시아 지역의 평화적인 우호관계와 상호교류를 가로 막아온 냉전구조와 과거 식민지 지배와 관련된 알력이 해소돼 한반도를 지정학적 중심으로 하는 느슨한 다국간관계의 네트워크가 부상할 것이 틀림없다고 강조했다.

이틀째에는 한ㆍ중ㆍ일 및 호주학자와 시민단체 등이 참가한 가운데 ‘동북아시아에서의 사람의 이동과 역사문제’, ‘동북아시아의 역사 공유를 향해’를 주제로 역사문제에 관해 토론을 벌인다./도쿄=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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