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명애표 머드팩’ 나왔다

개성 고추장, 조명애 머드팩… 남북 경제 교류가 확대되면서 국내에 들어오는 북한 상품이 날로 다양해지고 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홈쇼핑은 광복 60주년을 맞아 15일 저녁 7시부터 50분간 북한산 머드팩 ‘햏펄’을 판매한다.

’햏펄’은 놀랍다, 경이롭다는 의미의 인터넷 신조어 ‘햏’과 ‘개펄’의 줄임말인 ‘‘펄’ 합성어로 ‘경이로운 흙’을 뜻한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이번에 판매하는 ‘햏펄’은 세계 4대 유황퇴적 개펄 중 한 곳인 평안남도 온천군 광양만 지역에서 채취한 유황감탕(유황성분의 진흙 펄)을 주원료로 만든 제품으로 유황과 각종 미네랄 성분이 풍부하다.

한국화학시험연구소에서 1년여간의 임상 테스트를 거쳐 안정성을 인정받았다고회사측은 말했다.

또 최근 휴대폰 CF를 통해 관심을 얻고 있는 북한 평양 국립예술단의 미녀 무용수 조명애씨의 육성 체험담과 체험기를 통해 제품을 홍보할 계획이다.

머드팩, 머드비누 등 33종으로 구성돼 있으며 가격은 7만8천원.
현대홈쇼핑은 판매 수익금의 일부를 북한지원단체에 기부할 예정이다.

개성 고추장도 나왔다.

롯데마트는 이날부터 서울역점에서 북한 개성에서 제조한 ‘개성고려 고추장’을 판매한다.

개성고려 고추장은 개성고려 고추장 공장에서 제조한 제품으로 개성의 용수산 약수와 북한산 자연꿀을 사용했다.

찹쌀 함유량도 국내 일반 제품에 비해 50% 이상 높다.

비빔밥, 나물무침 등에 적합한 ‘개성고려 찰고추장’, 쌈장, 비빔용 ‘고려민속맛고추장’, 찌개, 매운탕용 ‘개성전통 고추장’ 등 3가지 종류가 있으며 가격은 500g 7천900원./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