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남철수´선원 로버트 러니씨에 명박

우석대는 24일 6.25전쟁 당시 미국 상선 메러디스 빅토리호의 선원으로 ‘흥남철수 작전’을 도왔던 로버트 러니(79)씨에게 명예 정치학 박사를 줬다.

우석대는 “러니 씨를 포함한 빅토리호 선원들이 전쟁 중에 수많은 피난민을 구출한 용기를 기억하기 위해 학위를 수여하게 됐다”고 밝혔다.

흥남철수는 1950년12월22일 러니씨를 포함한 빅토리호 선원들이 1만4천여명의 피난민과 함께 흥남항을 출발해 24일 부산을 거쳐 25일 거제도에 도착, 안전하게 피난에 성공한 사건이다.

6.25전쟁 후 미 법무부 연방검사를 거쳐 현재 뉴욕주 변호사로 활동하고 있는 러니씨는 흥남철수 작전을 도운 공로로 1958년 대한민국 대통령 표창과 1960년 미국 ‘용감한 배’ 표창을 받기도 했다.

러니 씨는 이날 학위 수여식에서 “흥남철수의 주인공은 선원들이 아니라 자유를 위해 목숨을 건 1만4천명의 피난민”이라며 “당시 희생자들을 대신해 학위를 받은 것일 뿐”이라고 말했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