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계함 실종자 찾기’ 민간인도 동참 행렬

해군 초계함 침몰 3일째인 28일 실종자를 찾으려는 군과 경찰의 대대적인 수색작업에 민간인도 동참하기 위해 백령도를 찾고 있다.


이날 오후 1시께 한국구조연합회 회원 33명은 스킨스쿠버 장비 등을 갖추고 백령도 용기포항에 도착했다.


건장한 체격의 회원들은 단 1명의 실종자라도 더 구조하겠다는 일념으로 섬을 찾았다며 자신들을 스킨스쿠버 경력 10년 이상인 베테랑이라고 소개했다.


방송인이기도 한 정동남 회장은 “군과 해경의 요청이 없었지만 사고 소식을 접하고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고자 하는 마음으로 왔다”라고 말했다.


오전에 해군의 다이버가 수색 작업을 했으니 군 허가를 받아 만조때인 오후 5시께 옹진군 행정선을 이용, 수색을 하겠다며 정 회장은 의지를 다졌다.


그는 “창립한 지 30년도 넘은 구조연합회는 1993년 엄청난 인명피해가 난 전북 위도 `서해 훼리호 침몰사고’에서도 회원들을 투입해 수색 작업에 많은 성과를 거뒀다”라고 설명했다.


회원 정윤택(43)씨는 “실종자들이 다 형제, 아들 같아서 수색 작업에 동참하고 싶었다. 다들 구조 자격증도 있고 스쿠버다이버 경력도 대단해 구조 작업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오전에도 대청도 일부 어민이 해경에 실종자 수색작업에 동참하겠다는 뜻을 밝혔지만 안전상의 문제 등으로 함께 하지는 못했다.


김상범 대청면장은 “일부 어민이 공식적인 경로가 아니라 자발적으로 해경 쪽에 문의를 했다. 어민들이 사고 해역에 나가 그물을 풀어 실종자를 건지는 방식으로 수색을 하려고 했지만 안전 문제도 있고 해서 뜻이 이뤄지지는 못했다”라고 말했다.


한편, 해경과 해군 등은 사고가 난 26일 오후 9시45분 이후 함정, 경비정, 헬기 등을 동원해 사고 인근 해역을 중심으로 대대적인 수색을 했지만 27일 오전 1시까지 58명을 구조한 이후 수색에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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