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함 유인물` 뿌린 대학생 2명 영장

서울 성동경찰서는 24일 천안함 사태 진상조사의 증거가 조작됐다며 한나라당에 투표하지 말라는 내용의 유인물을 뿌린 혐의(공직선거법 위반)로 대학생 현모(19)군과 서모(19)양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6.2 지방선거 투표일 이틀 전인 지난달 31일 오후 5시께 성동구 왕십리 민자역사 4층에서 ‘1번 찍으면 전쟁난다 6월2일 투표하자’ ‘천안함 증거조작 지나가던 개가 웃는다’ 등의 문구가 적힌 엽서 크기의 유인물 1천여장을 살포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1번 찍으면 전쟁난다’라는 문구에 선거에 영향을 주려는 의도가 있는 것으로 보고 수사중”이라며 “학생들이 학교 선배 지시로 유인물을 뿌렸을 뿐 자세한 내용은 모른다며 진술을 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경찰은 사건 당일 이들이 왕십리 역사에서 유인물을 뿌리고서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지상으로 내려오는 모습이 담긴 CCTV 화면을 확보하고 수사를 벌여왔다.


경찰은 같은 유인물이 서울시내 여러 곳에 뿌려진 점으로 미뤄 살포자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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