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의 해’..北에도 `축구시즌’ 활짝

남한의 실업축구 정도에 해당하는 북한의 `최상급 축구연맹전’이 지난달 개막해 6개월간의 열전에 돌입했다.


재일본 조선인총연합회(조총련) 기관지 조선신보는 10일 “평양의 김일성경기장에서 2월20일부터 국내 최상급 축구연맹전 1차 경기가 벌어졌다”면서 “모든 선수들이 올해 첫 경기부터 겨울철 훈련기간 연마해온 육체기술적, 전술적 능력을 남김없이 발휘하고 있다”고 전했다.


3부제로 운영되는 북한의 축구연맹전에서 `최상급’은 1부 리그를 의미한다.


10월까지 남녀 각 6라운드 풀리그로 진행되는 `1부 리그’에는 남자 9개 팀(경공업성, 압록강, 평양시, 기관차, 소백수, 리명수, 만경봉, 봉화산, 칠보산), 여자 8개 팀(4.25, 제비, 갈매기, 소백수, 리명수, 압록강, 평양시, 월미도)이 참가했다.


북한 국가대표팀의 주축 선수들이 들어가 있는 남자부의 `4.25팀’은 남아공 월드컵 준비 때문에 빠진 것으로 보인다.


남녀부가 3경기씩 치른 현재 남자부에서는 만경봉팀(3승)과 압록강팀(2승1패)이, 여자부에서는 4.25팀(3승)과 압록강팀(1승1무1패)이 선두 다툼을 하고 있다.


조선신보는 “남자부 만경봉팀의 공격수 김주명 선수는 속도와 빼몰기(드리블)가 좋고 득점에서도 묘기가 있어 경기마다 팀의 승리에 기여한다”면서 “여자부에서는 4.25팀의 박은향과 압록강팀의 차후남 선수가 공격수로서 개인기가 좋아 주목받고 있다”고 소개했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