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옐로케이크 45t 이란 전달’ 심각한 우려”

북한이 이란에 우라늄 농축을 위한 원료로 사용될 `옐로케이크(yellowcake)’ 45t을 시리아와 터키를 통해 우회전달한 것은 심각한 우려라고 미국의 비확산 전문가가 지적했다.


미국 몬테레이국제학연구소 비확산센터의 레너드 스펙터 부소장은 16일 센터 홈페이지에 게재한 글을 통해 이란과 북한간의 핵커넥션 의혹을 제기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북한이 2007년 이스라엘의 시리아 원자로 폭격전 농축되지 않은 소위 옐로케이크 45t을 시리아에 전달했고, 북한은 터키를 거쳐 이를 이란에 추후에 전달했다는 보도가 최근 나왔다면서 “북한이 이란의 핵 추구 노력을 지원할 수 있다는 얘기는 훨씬 심각한 것”이라고 우려를 제기했다.


일본의 교도통신은 최근 외교소식통을 인용해 이란이 지난해 여름 북한으로부터 정제된 우라늄 광석 45t을 시리아를 거쳐 밀수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도했다.


옐로케이크로도 불리는 우라늄 광석은 우라늄 원광석에서 분리된 중간생산물로, 노란 분말의 일종의 정제된 우라늄이다.


스펙터 부소장은 “북한과 시리아를 통한 45t의 우라늄은 무기급으로 농축될 경우 수개의 핵무기를 만들기에 충분한 양”이라면서 “북한과 이란간의 핵 결합은 국제적 비확산 노력을 중대하게 훼손시킬 수 있다”고 우려했다.


그는 “북한이 이란과 똑같은 기술을 사용해 우라늄 농축을 시도하는 상황에서, 이란이 북한의 프로그램(우라늄 농축 프로그램) 성공을 지원하는 호의를 되돌려 줄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북한과 이란이 각각의 핵활동을 계속 함으로써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관련 사항을 명백히 위반했다”면서 “이제 북한과 이란은 안보리의 요구를 우회하기 위해 상호간의 지원을 시작할 수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그는 “북한이 핵무기에 필요한 플루토늄 생산을 위한 시리아의 원자로 건설을 도와준 것으로 생각되었지만, 북한과 시리아, 이란간의 이란 핵 능력을 진전시키기 위한 공동협력 가능성에 대한 증거가 공개된 것은 없었다”고 전했다.


스펙터 부소장은 미 에너지부에서 군축 및 비확산을 담당해 온 고위 관료출신이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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