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파원 제1신] 브뤼셀 ‘反인권원정대’ 현지투쟁 돌입

▲反인권원정대가 21일 오후 브뤼셀에서 북한인권 국제대회를 규탄하고 있다.

“북한인권 문제에 대한 자극적인 여러 정보들에 대해 100% 진실이란 근거가 없다. 진정한 인권 실현을 위해서는 한반도의 생존과 자주를 위협하는 미국의 위협을 해소하는 것이 1차적 관건이다.”

22~23일 열리는 제3차 ‘북한인권국제대회’를 규탄하고, 유럽의회의 북한인권 청문회에 맞서 이른바 미국식 인권 패권정책을 저지하기 위해 떠난 <통일연대>와 <한총련> 소속 80여 명과 <범민련> 해외본부 회원 등 100여명으로 구성된 ‘한반도 평화원정대’가 브뤼셀에서 기자회견을 시작으로 활동에 들어갔다.

브뤼셀 원정대를 이끌고 있는 한상렬 통일연대 상임의장은 투쟁선포 회견에서 “미국의 위험한 대북적대정책을 국제사회에 알리고 한반도에서 전쟁을 저지하기 위한 투쟁에 국제사회의 연대와 저지를 호소하기 위해 원정활동을 전개한다”고 선포했다.

이어 인권을 패권 정책의 또 다른 도구로 사용하는 미국을 강력히 비난한다며 “미국은 적대적인 대북정책에 인권문제를 추가로 압박해 정권교체를 시도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우리 민족의 자주통일 노력을 적대정책으로 훼손하는 미국을 국제사회에 알리고자 원정시위대를 결성했다”며 원정대 결성 의미를 밝혔다.

‘반미’와 ‘반 부시’로 기자회견을 마무리한 이들은 유럽의회를 방문해 의견서를 전달하고, 브뤼셀 주재 미 대사관 앞에서 행진과 미군의 이라크 포로확대 및 네오콘 풍자 퍼포먼스 등 대미규탄 집회를 가졌다.

지난해 12월 서울에서 열린 ‘북한인권국제대회’를 통해 북한 인권에 대해 국내외적으로 커다란 관심을 불러일으킨 이후 세 번째를 맞이한 이 대회는 벨기에의 ‘국경 없는 인권(Human Rights Without Frontier)’, 프랑스의 ‘북한주민돕기위원회(French Committee to Help the Population of North Korea)’영국의 ‘국제기독연대’, 미국의 ‘프리덤하우스(Freedom House)’가 공동 주최한다.

한편 우리 정부는 지난대회에 이어 불참한 가운데 한국 측에서는 유세희 <바른사회를위한시민회의> 공동대표, 한기홍 <북한민주화네트워크> 대표, 신지호 <자유주의연대> 대표, 강철환 <북한민주화운동본부> 공동대표 등 12명이 참가한다.

브뤼셀= 신주현 특파원 shin@dailyn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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