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북한청소년의 생활과 문화’

(사)남북청소년교류연맹(총재 정경석)은 15일 청소년 통일교육용 가이드북 ’북한 청소년들의 생활과 문화’를 펴냈다고 밝혔다.

이 책은 통일부 통일교육원 자료를 알기 쉽게 정리한 책자로 북한의 교육제도부터 교과목, 학교생활, 여가활동, 가치관 등을 담았다.

교육제도 편에서는 남한의 고등학교 3학년에 해당하는 북한의 중학교 6학년 학생이 곧 바로 대학에 진학하는 경우, 직장을 다니다 추천 입학하는 경우, 제대하고 입학하는 경우로 나눠 살피면서 “북한에는 재수.삼수생이 없다”고 설명했다.

소.중학교의 정규 교과목과 컴퓨터 및 성교육, 선후배 관계, 용돈 문제 등도 흥미롭다.

책은 또 가요 ’휘파람’으로 남쪽에도 잘 알려진 가수 전혜영, 첩보영화 ’이름없는 영웅들’의 주인공 김정화 등 여자 연예인들이 북한 청소년들의 인기를 끌고 있다며 학생들 사이에 ’성과편지’(팬레터) 보내기 경쟁이 치열하다고 소개했다.

정경석 총재는 “이 교재가 우리 청소년들에게 통일의 꿈을 심고 미래 한반도를 그려볼 수 있는 통일노트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남북청소년교류연맹측은 우선 3천부를 인쇄했다며 앞으로 전국의 교육기관에 꾸준히 보급할 계획이다. 144쪽. 비매품./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