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경제소식] “2월 생산계획 초과”

북한이 전력, 석탄, 철도운수 등 부문 등에서 2월 생산계획을 초과 수행했다고 북한의 조선중앙방송이 4일 주장했다.

이 방송에 따르면, 평양화력발전연합기업소는 1월에 이어 2월에도 계획을 초과 수행했으며, 청천강화력발전소는 2월 계획을 118.8%로 끝냈다.

석탄 부문의 경우 순천지구 청년, 덕천, 북창, 온성, 천내지구 탄광연합기업소에서 계획보다 많은 석탄을 캐냈다고 방송은 주장했으나 구체적인 실적은 공개하지 않았다.

평양철도국, 함흥철도국 등 철도운수 부문도 2월 수송계획을 완수했으며, 기계공업성은 2월 계획을 111.1%로 마쳤다.

흑색광업관리국도 2월 계획을 104%로 초과 수행했으며, 건설건재 부문에서도 “월 계획 수행에서 성과들이 이룩됐다”고 방송은 전했다.

잠업비단지도국은 비단실 생산계획을 139.6%로 수행했으며, 1월에 비해 비단천 생산은 한배 반, 일반천 생산은 거의 두 배로 늘어났다고 방송은 주장했다.

=북한판 산학협동 성과=

교육과학연구기관의 교원, 연구사들이 경공업 공장의 현대화 작업에서 성과를 내고 있다고 중앙방송이 2일 전했다.

김책공업종합대학의 교원, 연구사들은 지난해 12월 평양방직공장에 새로 설치한 염색기를 운영할 때 생긴 기술 문제를 해결해 가동 정상화에 이바지했다.

국가과학원 조종기계연구소의 과학자들은 평양신발공장 기술자, 노동자들과 함께 여러 대의 장화 사출기 현대화에 필요한 조종장치들과 부속품을 새로 설계, 제작해 “종전에 비해 40%의 노력을 절약하면서도 생산을 1.5배로 늘리고 제품의 질을 훨씬 높이는 데” 이바지했다고 방송은 전했다.

=맹산군 초물수지공장, 인민소비품 증산=

맹산군 초물수지공장에서 인민소비품 증산 투쟁을 벌이는 가운데 수지작업반의 경우 사출기 관리 개선과 가동률 제고로 “종전보다 생산을 1.2배로 늘렸다”고 중앙방송이 6일 전했다.

공장에선 원료 보장이 생산정상화에 중요하다고 보고 “지방의 원료 원천을 적극 동원하는 사업”을 통해 원료를 넉넉히 확보했다고 방송은 설명했다.

=중앙광업연구소 새 채광기술 연구=

국가과학원 중앙광업연구소가 “다량채굴을 위한 새로운 채굴법 연구”와 “고순도 광물정광 생산법을 확대도입하기 위한 연구”를 비롯해 “선광공정의 종합적 자동조정 체계를 실현하기 위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고 조선중앙TV가 6일 보도했다.

연구소는 유망한 광산을 개발하기 위한 연구도 추진하고 있다.

=평양시 기관, 농촌 지원=

평양시의 기관, 기업소들이 농촌 지원에서 모범을 보이고 있다고 중앙방송이 6일 전했다.

평양시 여객운수연합기업소와 중앙열망기업소, 식료연합기업소, 대동강건설관리국, 평양제사공장, 3.26전선공장 등이 모범을 보였다고 방송은 소개했다.

중구역과 평천구역, 보통강구역, 서성구역, 선교구역은 지원물자를 강남군의 협동농장에 보냈으며, 락랑구역, 삼석구역, 역포구역, 강동군의 기관, 기업소들도 지원물자를 주변 협동농장에 보냈다.

=고려약생산관리국, 생산 확대=

중앙방송은 5일 고려약생산관리국 산하 공장들이 생산을 확대하고 있다면서 “자강도 고려약생산관리국에서는 도에 풍부한 약초들로 고려약 생산을 늘려 2월 계획을 116%로 수행했다”고 말했다.

방송은 “함경남도 고려약생산관리국도 생산에서 모범을 보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황해북도, 동물 증식 노력=

북한의 평양방송은 황해북도가 동물자원을 보호, 증식시키기 위한 사업을 벌이고 있다면서 “꿩과 노루, 사슴을 비롯한 많은 동물을 길러내기 위한 동물사들을 잘 꾸리고 사양 관리를 과학기술적으로 진행하고 있다”고 4일 전했다.

린산군과 서흥군, 연산군은 동물의 먹이조건을 충분히 보장해 모범을 보이고 있다고 방송은 말했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