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보]南北 3월 화상상봉-5월 대면상봉 합의

▲ 20차 남북장관급회담에 참여하고 있는 남북 대표단 <사진=공동취재단>

제20차 남북장관급회담 마지막 날인 2일, 남북은 이산가족 화상상봉을 3월 중에 실시할 것과 5월 초에 대면 상봉을 실시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또 지난해 7월 미사일 발사 이후 중단됐던 금강산 면회소 건설을 즉각 재개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남북은 장관급 회담 마지막 날인 이날 고려호텔에서 종결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공동보도문’을 채택할 예정이다.

남측 회담 관계자는 “1일 심야에서부터 2일 새벽까지 이어진 실무대표 접촉 등을 통해 상당부분 의견접근을 이루었다”고 밝혔다. 그러나 오전 중으로 예정됐던 종결회의는 열리지 못하고 공동보도문 최종 문안을 놓고 연락관 접촉을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회담의 최대쟁점이었던 제13차 경제협력추진위원회(경추위)의 개최시기에 대해서도 남북은 의견접근을 이룬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함께 북측은 이번 회담에서 쌀과 비료지원의 양과 시기에 대해 구체적인 요구사항을 제시하면서 인도적 지원에 대한 남측의 명확한 입장을 표명해 달라고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남측은 쌀 지원의 규모 등 세부사안에 대해서는 경추위를 통해 논의하자는 입장을 고수하면서 의견 충돌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의선‧동해선 철도의 시험운행과 관련해서도 공동보도문에 포함된 가능성이 높지만 완전개통에 대한 합의 여부는 알려지지 않았다.

시험운행이 공동보도문에 포함될 경우 지난해 행사 하루 전 개통식 행사가 불발되는 원인이었던 군사적 보장조치에 대한 언급도 포함시킬 것으로 알려졌다.

이 경우 지난 제12차 경추위 합의대로 경공업 원자재 제공 및 지하자원 개발협력 문제도 이행의 길이 열릴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 이번 회담에서 앞서 제시한 목표중 하나인 남북대화의 정례화 및 남북관계 정상화 부분에 있어서도 ‘원칙적인 합의’를 이룬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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