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23일] “북한 생존하는 길은 중국과의 협력 강화뿐”

▶전날 북한 주민들이 청취한 대북 라디오 방송 중 주요 내용을 소개합니다.


<자유조선방송/7월 22일>


논평-몰락을 자초하는 김정은의 좌충우돌


김정은이 좌충우돌 행보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군사분계선 인근에까지 찾아가 방사포를 요란하게 쏴대더니 며칠 전에는 아시아경기대회 참가를 핑계로 남북관계 개선을 강조했습니다. 물론 북한의 특성상 국가안보를 위한 군사훈련을 김정은이 직접 챙길 수도 있고 동시에 남북관계 개선을 희망할 수는 있습니다. 그러나 국제사회나 한국에서 보는 시각은 조금 다릅니다.


김정은이 정말로 남북관계 개선을 원한다면 군사분계선 인근에서 자행된 방사포 훈련을 하지 말았어야 합니다. 세상에 그 어떤 나라가 관계를 개선하자면서 이런 무력시위를 벌입니까? 설사 훈련을 하더라도 그건 군대가 나서서 하면 됩니다. 그런데 최고지도자란 사람이 직접 훈련을 지도했다고 자랑질까지 하고 있으니 이게 도대체 제정신인지 되묻고 싶습니다. 다른 나라가 보기엔 나이 어린 김정은이 아직도 전쟁놀이에 미쳐 날뛰고 있구나 하는 생각밖에 들지 않겠냐는 말입니다. 그래놓고는 남북관계 개선을 운운하고 있으니 누가 이걸 믿겠습니까?


김정은의 이런 좌충우돌 행동은 어제오늘 날의 일이 아닙니다. 김정은이 내놓은 핵과 경제건설 병진노선은 국제적인 망신거리로 전락한지 오래입니다. 핵무기를 원하면 경제를 포기해야 하고 경제발전을 원한다면 핵무기를 버려야 합니다. 두 가지를 동시에 건설한다는 망상을 국가전략이라며 공개적으로 떠들고 있으니 어떻게 비웃음을 사지 않겠습니까? 중국과의 관계도 그렇습니다. 북한이 그나마 생존하는 길은 어떻게든 중국과의 협력을 강화하는 것입니다. 김정일이 죽기 전 병든 몸을 이끌고 중국을 번질나게 찾아간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그런데 김정은은 중국과의 관계를 파탄으로 내몰아 스스로 목을 옥죄고 있습니다.


김정은이 이런 행동을 보이는 이유는 무엇보다 국가발전에 대한 전략이 없기 때문입니다. 그러다 보니 생각나는 대로 이렇게도 해보고 저렇게도 하다 보니 좌충우돌하고 있는 것입니다. 다음으로는 나이가 어리기 때문에 발생하는 경험 부족으로 보입니다. 왕자 대우를 받으며 제 하고 싶은 대로 멋대로 자란 김정은이 알면 뭘 더 알겠습니까. 마지막으로 간부들과 인민들이 우습게보지 못하게 자신이 무슨 대단한 능력이라도 있는 것처럼 과시하려다 보니 자꾸 실수를 범하게 되는 겁니다.


지금과 같은 행동이 계속되는 한 김정은은 절대로 한국이나 중국, 국제사회로부터 신뢰받을 수 없습니다. 그리고 이것은 우리 인민들이 느끼는 것도 마찬가지입니다. 김정은의 무능과 좌충우돌이 반복되다 보면 간부들과 인민들로부터도 버림받게 될 것임을 명심해야 할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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