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5일] “북한서 개인 뙈기밭 거래 활발…땅값 크게 올라”

▶전날 북한 주민들이 청취한 대북 라디오 방송 중 주요 내용을 소개합니다.


<자유조선방송/7월 14일>


단신과 날씨-2014년 7월14일 단신과 날씨


북한에서 개인 뙈기밭 거래가 활발해 지면서 땅값도 크게 오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자유아시아방송의 함경북도 소식통에 의하면, 힘 있는 간부들과 보안원이 개입해 개인 뙈기밭을 거의 강제로 빼앗듯이 사들이고 있습니다. 양강도 소식통도 “경사각 15도 미만의 땅도 평당 중국 돈 1원, 북한 돈으로는 1230원에 거래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러한 땅 사재기 이면에는 조만간 김정은 체제에 큰 변화가 있을 것이며, 지금 땅을 사서 영원히 자신들의 소유로 만들려는 계산이 깔려있다고 소식통은 강조했습니다.


지난해 김정은 지시로 대폭 확장한 전승기념관에 전시할 자료가 모자라 북한당국이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단둥의 한 조선족 사업가는 자유아시아방송에서 “요즘 만나는 조선 무역 대표마다 6·25전쟁과 관련한 자료를 구해달라는 부탁을 자주 받고 있다”며 이같이 전했습니다. 또 다른 소식통도 한국잡지 월간 조선 6월분을 구해달라는 부탁을 받았다며, “6·25와 관련한 사진과 기사가 게재될 것을 예상하고 부탁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2년째 건설되고 있는 평양 국제공항이 김정은의 치적 쌓기라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자유아시아방송에 따르면 새로 건설되는 순안공항역사는 4층짜리로, ‘워싱턴 덜레스 공항’만큼 큰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일각에서는 현대적인 국제공항을 자주 경험한 김정은이 자신의 과시용으로 국제공항 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다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김정은은 자신의 고향 강원도 원산 일대의 갈마 비행장을 국제비행장으로 확장하는 공사를 발기하는 등 국제공항 건설에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중국 하얼빈과 평양을 잇는 전세기가 오는 18일 첫 취항합니다. 중국 흑룡강 신문은 11일, 하얼빈~평양 전세기가 오는 10월 4일까지 매주 두 차례씩 운항하게 된다고 보도했습니다. 관광객들은 평양 시내와 판문점, 개성, 묘향산을 둘러보게 됩니다. 앞서 지난 6일에는 상하이-평양행 전세기가 첫 운항에 나섰으며, 지난 1일과 지난 달 29일에는 지린성 창춘과 옌지에서 평양을 연결하는 전세기가 취항하는 등 중국 도시와 평양을 잇는 전세기 취항이 줄을 잇고 있습니다.


이어서 7월 15일 화요일 북한 날씨를 전해드립니다. 내일은 가끔 구름이 많겠고, 내륙지방에서 낮에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겠습니다.


지역별 자세한 날씹니다. 아침 최저기온은 평양 21, 신의주 20, 사리원 해주 22, 강계 17, 원산 23, 함흥 청진 19, 혜산 14, 등 10도에서 24도로 분포하겠고, 낮 최고기온은 평양 31, 신의주 사리원 30, 해주 29, 강계 30, 원산 32, 함흥 33, 청진 27, 혜산 25, 등 19도에서 33도가 되겠습니다.


다음은 해상날씨입니다. 동해북부해상은 오전에 남서풍이, 오후에 남풍이 초속 6~11m로 불겠습니다. 서해북부해상은 구름이 많겠고 남동풍이 초속 5~11m로 불겠습니다. 물결은 전 해상에서 0.5~1.5m로 일겠습니다.


환율정보입니다. 100달러 당 인민 비는 620.34원입니다.


<북한개방송/7월 14일>


지도자의 길-김정은이 배워야 할 훌륭한 지도자들의 9가지 특징- 3회


북조선인민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인민의 안녕과 나라의 발전을 위한 조선개혁방송입니다. 오늘 지도자의 길 시간에는 김정은이 배워야 할 훌륭한 지도자들의 9가지 특징 세 번째 시간으로 “상대방의 장점을 토대로 평가한다. 자만하지 않는다” 구성원을 관리하기보다 이끈다에 대해 말씀드립니다.


지난 5월에 미국의 시사잡지인 타임지에서 소개한 훌륭한 지도자들의 공통적인 특징 세 번째 시간입니다. 오늘 시간에 훌륭한 지도자의 9가지 특징 중 네 번째로 ‘상대방의 장점을 토대로 평가한다’에 대해 먼저 말씀드립니다.


7월에 들어와 김정은의 정치활동이 아주 과격하고 극단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며칠이 멀다 하게 미사일을 발사하고 있는데 개성에까지 내려와 미사일을 발사하고 방사포를 발사하는 등 무력시위를 계속하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은 아마도 김정은이 위기를 극복할 합리적인 방법을 찾는 대신 주관적이고 감정적인 방법으로 문제를 해결하려 하기 때문입니다. 열등감과 조급함에 빠진 김정은이 중국과 남조선의 관계가 밀접해지고 중국 지도부로부터 외면과 버림을 받는다는 것을 참지 못한 것입니다.


김정은이 감정적으로, 주관적으로 생각하면서 군사적 위기를 증폭시키는 방법으로 남조선과 중국을 자극하는 것은 어리석은 짓입니다. 그런데 이처럼 어리석은 위기해결방법에 집착하는 것은 김정은 주변에 훌륭한 인재들이 없기 때문이고, 또 훌륭한 인재를 쓸 줄 모르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그렇다고 북조선에 인재가 없는 것도 아닙니다. 훌륭한 인재들은 많지만 우선 김정은의 정치적 능력이 부족하기 때문에 훌륭한 인재를 찾지 못하고 두 번째로는 훌륭한 인재가 있다고 하더라도 쓸 줄 모르기 때문입니다.


세 번째로는 훌륭한 인재가 능력을 발휘하지 못하게 하는 것도 김정은의 정치적 능력, 다시 말해 지도력의 심각한 문제점이기도 합니다. 타임지가 소개한 훌륭한 지도자들의 9가지 특징 중에서 네 번째는 “상대방의 장점을 토대로 평가한다” 인데 김정은이 배워야 할 중요한 특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옛날부터 모든 일은 사람이 하기 때문에 인재를 찾는 것이 아주 중요합니다. 김일성이나 김정일도 간부사업이 중요하다고 말했고 김정은 역시 간부사업이 중요하다고 말은 하고 있지만 실천에서는 간부사업을 제대로 못 하고 있습니다.


타임지는 “지도자가 다재다능한 사람을 찾다 보면 결국 뭐 하나 특출난 부분이 없는 어중이  떠중이로 가득 찰 것이다. 따라서 훌륭한 지도자들은 상대방의 장점을 부각하여 평가하는 동시에 부족한 점을 보완하고자 하는 의지가 넘치는 사람들을 선호한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평양은 북조선에서 내로라하는 사람들이 다 모여있는 곳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중에서는 애국을 위해서 간부로 출세하려는 사람도 있겠지만 대부분 권력과 부를 위해서 출세하려는 사람들이 대부분입니다.


특히 북조선과 같은 유일세습독재 정치를 하는 나라, 출신성분에 따라 권력이 차례지고 인맥과 뇌물에 따라 출세가 결정되는 나라, 지도자 한 사람에게 충성하도록 되어 있는 나라에서는 훌륭한 인재를 찾기가 어렵습니다.


김정일이 당의 유일사상체계, 유일적 지도체제를 만들고 김일성까지 꼭두각시로 만들면서 훌륭한 인재는 자기 능력을 발휘할 수 없었습니다. 그 결과 북조선 경제는 파산하고 300만이 넘는 인민들이 굶어죽었는데 불가능한 강성대국을 만들려다보니 김정일이 죽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김정일이 죽은 후 곧바로 북조선 지도자가 된 김정은의 야망이 얼마나 컸는가 하는 것은 2012년 7월 9일 총정치국장에게 했다는 다음의 말씀을 보면 알 수 있습니다.


“나는 10년 안으로 우리 조선의 국력을 최상의 경지에 올려세워 적들이 우리의 발밑에 꿇어앉아 빌붙게 하며 우리 인민들은 세상만복을 다 받아안고 사회주의 부귀영화를 누리게 하려고 합니다
.
이처럼 큰 야망을 실현하려면 정치 경험과 능력이 없고, 조직을 관리해본 경험이 없으며 나이도 어린 김정은에게는 훌륭한 인재가 필요합니다. 그런데 김정은은 북조선 최고 지도자가 된 이후 간부사업을 하면서 상대방의 장점을 높이 보고 평가하면서 부족한 점을 보충하는 방법을 쓰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상대방의 장점을 평가함에 있어 그 장점을 리용하기보다는 자신을 위협하는 위험수단으로 여기면서 제거하는 정반대의 방법을 썼습니다. 리영호는 군대에서 존경받는 지휘관이었는데 그의 장점을 리용했다면 김정은으로서는 군대를 장악하는데 큰 도움이 됐을 것입니다.


김정은의 고모부 장성택의 장점을 리용하기보다는 위험요소로 여기고 사형까지 처함으로서 중국 지도부의 분노를 사게 되어 위기가 심해졌습니다. 이 외에도 김정은이 사람을 쓰는 용인술을 보면 장점은 위험요소로 보고 부족한 점은 장점으로 여기는 특징을 지난 2년 반동안 보여왔습니다.


장성택이나 리영호의 부족한 점을 보충해주면서 잘 관리했다면 김정은이 지금처럼 모든 방면에서 위기를 겪게 되지 않았을 것입니다.


다음으로 성공한 지도자들의 9가지 특징 중에서 다섯 번째는 ‘자만하지 않는다’입니다. 타임지는 이에 대해 “성공한 지도자들은 자신의 업적을 자랑하지 않는다. 자신이 가진 것에 만족하는 순간 더 많은 것을 위해 도약할 의지를 잃기 때문이다”고 지적했습니다.


김정은이 아버지 김정일이 사망한 이후 북조선의 지도자가 된 이후 가장 잘 못한 것이 자신에 대한 우상화를 잘 못한 것입니다. 물론 김정은이 후계자가 된 2009년부터 후계자로서의 업적과 위대성을 위해 세 살 때 한자를 썼다는 황당한 우상화를 했지만 지도자가 된 이후에는 다릅니다.


김정은이 성공한 지도자가 되려면 일단 지도자가 된 다음에는 자신의 업적과 위대성을 쌓는 것에 대해 철저하고 엄격했어야 했습니다. 현실적으로 성과를 거두는 것에 한해서만 자랑하고 지금처럼 매일 같이 김정은의 활동을 기록영화로 만드는 식의 우상화를 하지 말아야 했습니다.


지도자를 우상화하고 절대화, 신격화 하는 것은 김일성, 김정일 식의 정치방식인데 이것 때문에 북조선이 망했습니다. 그러므로 김정은은 아버지 김정일의 정치방식이 아닌 새로운 정치방식을 창조해서 개혁과 개방이라는 새로운 정치 지도력을 만들어야 했는데 그렇지 못했습니다.


2012년 여름까지는 김정은의 정치 방식에 어느 정도 새로움이 있었고 그러는 과정에 자신의 우상화에 아주 집착하지 않았습니다. 스스로 자신을 우상화한다는 것은 지도자가 자만에 빠질 수 있는 가장 위험한 것으로 김정일도 이것 때문에 망했는데 김정은이 그 길로 따라갔습니다.


자신을 우상화하기 위해 오락시설을 짓는데 외화를 탕진하고 형식적인 현지지도를 매일 같이 하는 바람에 김정은이 자만의 함정에 빠졌습니다. 2014년 여름의 김정은은 자신이 만은 우상화의 함정에 너무 일찍이 빠지다보니 자만에 빠졌고 그래서 총체적 위기에 빠졌습니다.


이제는 김정은이 간부사업에서 인재의 장점을 보는 능력과 자만하지 않는 것을 실천할 가능성은 없어졌습니다. 따라서 김정은 조만간에 북조선 지도자의 자리를 지켜내지 못할 것입니다.


앞으로 북조선의 새 지도자는 훌륭한 지도자들의 특징인 인재의 장점을 쓸 줄 알고 자만하지 않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이상으로 지도자의 길을 마칩니다. 지금까지 조선개혁방송의 김승철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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