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자회담] 협상 나흘째…경수로 절충 주목

2단계 제4차 6자회담 나흘째인 16일 남북한과 미국, 중국, 일본, 러시아 6개국은 16일 다각적인 양자 협의 등을 통해 북한의 경수로 제공 요구로 막혀 있는 협상의 돌파구를 모색한다.

참가국들은 이날 의장국인 중국을 중심으로 양자협의를 벌인 뒤 전날 오후 정회한 전체회의를 속개해 간극 줄이기에 나설 예정이다.

우리측은 북한, 미국, 중국 등과 양자협의를 가질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전날 기자회견을 통해 “현존하는 흑연감속로 포기 대신 우리에게 경수로를 제공해야 한다”고 입장을 분명히 한 북한과 “경수로 문제는 논의조차 돼서는 안된다”라고 못박은 미국 사이에 양자협의가 성사될 지가 주목된다.

아울러 전체회의에서는 양자협의 결과를 바탕으로 휴회 여부에 대한 의견 개진이 이뤄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 관심을 끌고 있다.

우리측 수석대표인 송민순(宋旻淳) 외교통상부 차관보는 이와 관련, 전날 브리핑에서 “이번에 원칙 선언을 합의하는 데 최선을 다하자고 의견을 같이 했다”며 “실질적 토론이 진행되는 한 언제 끝날 지 날짜를 정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의장국인 중국은 핵심 쟁점에 대해 의견을 좁힐 수 있는 방안을 계속 논의한다는 방침 아래 회담 진전방안을 강구할 것으로 보여 중재안을 내놓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앞서 북한 대표단 현학봉 대변인은 15일 ‘6자 틀내’ 경수로 제공을 요구하면서 “경수로 문제는 미국이 실제 우리에 대한 적대시 정책을 해소하고 평화공존으로 나오려 하는가 하는 정치적 의지와 관련된 문제”라며 미국의 결단을 촉구했다./베이징=연합

소셜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