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자통신]“韓美, 北 플루노튬 해외 이전폐기 제의”

한미 당국은 북한이 갖고 있는 플루토늄 45~50kg을 해외로 이전해 폐기하는 방안을 관철하기로 했다고 중앙일보가 21일 보도했다.

신문은 “이전 처리는 북핵 해결의 최종 목표 중 하나”라며 “옛 소련 해체 이후 우크라이나가 안전보장과 경제지원을 조건으로 1900기의 핵무기를 포기했던 ‘우크라이나 방식’을 준용한 것”이라고 전했다.

신문에 따르면, 정부 고위 관계자는 20일 “베이징에서 19일 개막된 6자회담 수석대표 채널과 지난주 열린 한반도 비핵화 실무그룹 회의를 통해 이런 방안을 북한에 제기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한미는 북한이 핵무기를 4~6개를 만들 수 있는 플루토늄 45~50kg을 가진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며 “한반도 비핵화 원칙을 지키려면 북한의 핵물질·핵무기를 완전히 없애야 한다”고 강조했다.

북한이 비밀리에 플루토늄 50~60kg을 확보했으나 지난해 10월 핵실험 등으로 10kg가량 썼다고 보고 있기 때문.

그는 “북한은 재처리한 무기급 풀루토늄을 핵무기를 만들때 사용했거나 그대로 보관하고 있을 것”이라며 “핵무기에 들어가 있는 플루토늄은 핵무기를 해체해 빼낸 뒤 해외로 이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북한이 플루토늄 해외 이전과 핵무기 폐기까지 수용할지는 미지수라고 신문은 지적했다.

신문은 “김정일이 핵무기를 앞세워 체제정권 수호를 꾀하고 있는데다 핵개발을 주도한 군부 강경파들이 강력히 반발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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