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19일] 한국 정부, “북한, 아시안게임 단일팀 공식 요청시 검토”

▶전날 북한 주민들이 청취한 대북 라디오 방송 중 주요 내용을 소개합니다.


<자유조선방송/6월 18일>


보도-한국 정부, “북한, 아시안게임 단일팀 공식 요청시 검토”


장: 북한 당국이 오는 9월 한국의 인천에서 열리는 아시안 게임 때 남북한 공동 입장이나 단일팀 구성과 관련해 공식 요청을 해온다면 협의할 의향이 있다고 한국 정부가 밝혔죠?


박: 네, 한국 통일부 당국자는 17일 인천 아시안게임 때 일부 종목에서 남북 단일팀을 구성하는 방안과 관련해 인천시 등으로부터 공식 요청이 있으면 조직위원회 등과 협의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남북한 공동 입장이나 단일기 사용 역시 요청이 오면 검토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는 현재 남북관계 상황에서 단일팀 구성이나 공동 입장은 적절하지 않다는 기존 입장에서 물러선 것으로 풀이됩니다.


하지만 아시안게임이 3개월여밖에 남지 않은 상황에서 단일팀 구성이 성사되기는 사실상 어렵다는 관측이 한국 정부 안팎에서 나오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상대적으로 부담이 적은 남북한 공동 입장이나 단일기 사용이 검토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장: 다음 소식입니다. 유엔 인권이사회가 중국에 있는 탈북 여성들을 보호하고 인도적으로 대우하라고 중국 정부에 권고했죠?


박: 네, 여성차별 철폐 실무그룹은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리고 있는 유엔 인권이사회 제26차 정기회의에 제출한 중국 보고서에서 이같이 권고했다고 미국의 소리 방송이 18일 전했습니다.


보고서는 “중국의 여성차별 철폐 노력을 평가하면서도 탈북한 여성들이 중국에서 인신매매되거나 강제로 결혼하는 경우가 많다”며 우려를 표시했습니다.


이어 “중국이 탈북 여성들을 국제적 보호가 필요한 난민이 아닌 불법 이주자로 분류해 보건이나 자녀들을 위한 기본적인 교육 혜택을 제공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보고서는 또 “많은 중국 내 탈북 여성들이 체포돼 강제 북송된 뒤 관리소 등 정치범 수용소에서 장기간의 자의적 구금과 고문, 성폭력이나 강제 낙태 등 박해를 받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중국 내 모든 탈북 여성들, 특히 임신부와 자녀가 있는 탈북 여성들을 보호하고 인도적으로 대우할 것”을 중국 정부에 권고했습니다.


보고서는 “탈북자들이 본국에 송환됐을 때 자유와 생명을 위협받을 경우 보호해야 한다는 원칙, 이른바 `농 르플르망’ 원칙을 존중하고, 유엔 난민기구의 북한 접경지역 방문을 허락할 것을 강조했습니다.


장: 다음 소식입니다. 남북교역이 4월에 이어 5월도 예년 수준을 뛰어넘은 것으로 나타났죠?


박: 네, 한국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달 남북교역액은 모두 1억 7천 4백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백 배 이상 증가했습니다.


지난해 4월 개성공단 가동중단 사태가 시작되면서 남북교역이 급감했지만 공단 정상화가 이뤄지면서 지난 4월에 이어 5월에도 예년 수준을 웃돌고 있습니다.


개성공단기업협회의 옥성석 부회장은 베트남에서 있었던 반중국 항의 시위에서 한국 기업들이 중국 기업으로 오해를 받아 조업에 차질이 생기면서 개성공단 제품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여기에 더해 한국 내 구매자들도 베트남 생산기지들을 불안하게 여기고 개성공단으로 발길을 돌리고 있다는 게 옥성석 부회장의 설명입니다.


옥 부회장은 개성공단의 기계 전자 부문 생산이 완전히 회복되면 공단 전체 생산 실적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공단 근로자들의 간식 문제는 아직 뚜렷한 해결책이 없는 상태입니다. 북한 당국이 초코파이 대신 밥이나 고기로 제공해줄 것을 요청했지만 초코파이만큼 북한 근로자들이 좋아하는 품목을 찾기가 쉽지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