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5일] “북한, 언제까지 상투적 변명으로 일관하겠는가”

▶전날 북한 주민들이 청취한 대북 라디오 방송 중 주요 내용을 소개합니다.

<자유조선방송/5월 14일>

논평-언제까지 이런 상투적 변명으로 일관하겠는가.

최근 남한 영토에 추락한 무인비행기들의 실체가 낱낱이 밝혀졌습니다. 파주에서 발견된 무인기는 개성 북서쪽 5km 지점, 백령도에서 발견된 무인기는 해주 남동쪽 27km 지점, 삼척에서 발견된 무인기는 평강 동쪽 17km 지점, 위도와 경도까지 무인기발진과 복귀지점을 과학적으로 밝혀냈습니다. 그런데도 김정은 정권은 지난 11일 국방위원회를 내세워 “남조선 당국이 제아무리 ‘북 소행’설을 백번 천 번 날조해내도 우리와는 추호도 상관이 없다”면서 자신들이 제의한 공동조사 요구를 군말 없이 받아들이라고 도리어 큰소리를 쳤습니다.

이것도 모자라 “세월호 참사로 정권 위기가 닥쳐오자 그로부터의 출로를 찾으려는 속셈”이라며 6·4 지방선거에서의 패배가 확실해지자 무인기 사건을 통해 “북풍 조작에 매달리고 있다”고 오히려 남한 정부의 음모로 돌렸습니다. 아마도 이런 뻗치기, 황당무계한 뒤집어씌우기, 상투적 변명이 통할 줄 아는 모양입니다. 자기가 저지른 범죄행위에 대해 조금이라도 반성하지는 못할망정 공동조사를 떠벌이는 게 말이 됩니까. 하긴 1987년에 있었던 대한항공 858기 폭파사건, 1983년 버마(미얀마) 아웅산 테러 사건을 비롯해 가깝게는 천안함 사건 어느 하나 인정한 게 없었는데 무인기를 인정하는 것 자체가 잘못된 것일 수도 있습니다.

김정은 정권은 아마도 남한 정부가 메모리칩을 조작했다고 떠벌리며 공동조사 같은 황당한 요구를 들이대면 남한 내부에서 분열이 일어나고 또 사회 전체로 다 퍼져나가 남한 정부가 큰 타격을 입게 되는 줄 아는 모양입니다. 하지만 이번 무인기 사건을 통해 엄연한 사실도 무작정 아니라고 우겨대는 철면피하고 어리석은 김정은의 얼굴을 전 세계 인민들에게 다시 한 번 확인시켜 주는 계기가 됐습니다. 그래선지 몰라도 최근에는 막 나가는 판입니다. 박근혜 대통령과 오바마 대통령에 대해 천박한 언어로 욕을 해대 국제사회의 지탄을 받고 있습니다.

김정은 정권은 이제라도 그 무지막지함과 뻔뻔함으로는 아무것도 할 수 없음을 깨달아야 합니다. 더더구나 이번 무인기의 과학적인 조사결과마저 인정하지 않겠다는 것은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겠다는 어리석은 행태임을 알아야 할 것입니다. 깡패 같은 짓도 마다치 않고 제멋대로 놀아대는 김정은 정권이 망하는 날은 그리 멀지 않았다는 점도 꼭 명심하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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