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9일] “나라 망신 시키는 북한 외교일꾼의 황당한 궤변”

▶전날 북한 주민들이 청취한 대북 라디오 방송 중 주요 내용을 소개합니다.

<자유조선방송/4월 8일>

논평-나라 망신만 시키는 외교 일꾼의 황당한 궤변

리동일 유엔대표부 임시대표대사가 지난 4일 희한한 발언으로 나라 망신을 시켰습니다. 미국이 미사일과 인권 문제 등으로 압박을 계속하면 새로운 형태의 핵실험을 할 수밖에 없다고 강하게 변명을 늘어놓은 것입니다. 물론 김정은이 시켜서 했겠지만 내부 강연도 아니고 유엔 무대에서까지 이런 궤변을 늘어놓는 걸 보면 정신이 있는가 하는 의심까지 듭니다.

중국과 로씨야(러시아)를 비롯해 전 세계가 반대하고 있는데 어째서 미국만 미사일 개발과 핵실험에 대해 유엔 결의를 통해 강하게 압박한다고 합니까. 김정은 정권이 핵실험을 하고 미사일을 쏴댈 때마다 유엔은 도수가 더 높은 제재결의를 채택하고 있다는 건 의심의 여지조차 없는 문제입니다. 서방국가들뿐만 아니라 중국과 로씨야를 비롯한 전 세계 모든 나라가 동참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중국과 로씨야가 미국 장단에 놀아나고 있다는 말인지 되묻고 싶습니다.

인권문제에 대한 궤변은 더 심각합니다. 북한 주민의 인권개선을 요구한다고 핵실험을 운운하는 게 과연 유엔에서 사업한다는 외교일꾼이 할 소리입니까? 외교일꾼은 그 나라를 대표하는 얼굴입니다. 그런 사람이 유엔 무대에서 이렇게 무식한 말만 해대니 어떻게 나라에 대한 인식이 좋을 수 있겠습니까? 북한의 심각한 인권상황은 전 세계 모든 나라가 다 인정하는 문제입니다. 때문에 유엔에서 해마다 투표 없이 인권결의안이 채택되고 있습니다. 오죽하면 아프리카의 보쯔와나(보츠와나)가 인권개선을 요구하며 외교관계까지 단절했겠습니까?

지금 북한이 국제적 고립에 빠진 건 핵무기 개발을 강행하고 인권개선을 외면하기 때문입니다. 이 두 가지 문제 해결을 외면하는 한 고립은 더 심해질 겁니다. 비핵화와 인권 개선을 결단하는 것만이 나라와 인민을 위한 유일한 길이 될 것임을 명심하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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