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1일] “꼭두각시 정치 인형들이 모인 북한 최고인민회의”

▶전날 북한 주민들이 청취한 대북 라디오 방송 중 주요 내용을 소개합니다.

<자유조선방송/4월 10일>

논평-꼭두각시 정치 인형들이 모인 해괴한 회의

최고인민회의 제13기 1차 회의가 어제 열렸습니다. 예견했던 대로 대의원들 모두 찬성하는 방식으로 김정은을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으로 다시 올려놨습니다. 김영남, 박봉주도 그대로 제 자리를 지키게 됐고 최룡해는 김정은 바로 밑에 국방위원회 부위원장 자리를 차지했습니다. 이외에도 이수용, 오극렬, 이용무 등 김정은을 옆에서 착실히 보좌할 사람들이 권력의 한 모퉁이씩 각각 차지했습니다. 이걸 보면 어제 있었던 최고인민회의는 한 마디로 김정은과 꼭두각시 정치 인형들이 모여 권력을 나누어 가진 잔치판이었다, 이렇게 말할 수 있겠습니다.

물론 김정은이 모든 권력을 독차지했기 때문에 나머지 사람들은 가진 건 별 볼 일 없는 상징적인 자리에 불과합니다. 하지만 그나마 한 자리씩 차지한 인물들을 보면 하나같이 기가 막힌 인간들입니다. 최룡해로 말하면 인민들 속에서 변태적인 여성편력을 가진 색광으로 지탄받던 사람입니다. 아버지 최현을 닮아 무식하기 짝이 없고 바람피워 만든 자식이어서 그런지 중앙사로청위원장 시절에 그가 여성들과 벌인 일들은 지금 생각만 해도 끔찍한 일이었습니다. 13차 세계청년학생축전 때 최룡해가 여성들을 대상으로 벌인 짓을 기억하고 있는 사람들이 아직도 수두룩한데 어떻게 이런 사람을 그 자리에 앉혀 놓는단 말입니까.

오극렬, 이용무는 김일성이 살아 있을 때 권력의 섭리에 대해 잘 알고 쓴맛도 봤던 인물들입니다. 역적으로 몰려 죽을 뻔한 위기까지 갔던 이들이 이번에도 국방위원회 부위원장 자리만 꿰차고 앉아 하는 일이라곤 역시 아무것도 없습니다.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구성을 보면 더 한심합니다. 김영남, 양형섭, 김영대 이름만 딱 들어도 할 일 없이 그냥 자리만 타고 앉아 있으면서 대우만 받는 사람들입니다. 내각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총리인 박봉주가 경제를 발전시킬 안목과 능력이 있다지만 실제 경제를 움직일 수 있는 권한도 없는데 도대체 뭘 할 수 있단 말입니까.

그런데도 이런 사람들을 권력의 자리에 두루 앉힌 것은 이들을 꼭두각시 정치 인형으로 써먹기에 딱 알맞기 때문입니다. 인민들을 위해서는 아무것도 하지 않는 이런 인간들이 권력을 나누는 잔치판에서는 김정은에게 잘 보이기 위해 최고로 아첨 끼를 발산하기 때문입니다. 이제 더 이상 이런 놀음을 허용해선 안 됩니다. 김정은 한 사람을 위한 꼭두각시 정치 인형들이 벌이는 최고인민회의가 아니라 진정으로 인민을 위한 법을 만드는 주권기관으로 다시 태어나게 해야 합니다. 그것만이 인민이 살고 나라도 사는 길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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