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4선언] 평양시민들 ‘실천적 조항’에 주목

‘2007 남북정상선언’ 발표 직후 평양에서는 선언의 “실천적인 조항”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고 재일본 조선인총연합회 기관지 조선신보가 5일 전했다.

조선신보는 이날 ‘선언 발표에 접한 평양시민들의 반향’이라는 보도에서 “선언이 발표됐다는 첫 소식은 4일 오후 1시20분 라디오 방송을 통해 나갔다”며 “시민들은 선언의 매개 항목들에 북남관계 발전을 위한 실천적 조치들이 명시된 것에 주목했다”고 소개했다.

평양 모란봉구역 개선동에 산다는 전기준(78)씨는 신문과 인터뷰에서 “북과 남이 군사적 적대관계를 종식시키고 조선반도에서 긴장 완화와 평화를 보장하기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는 선언의 구절을 가슴에 새겼다”며 “이번 선언의 발표로 우리 민족의 미래는 더욱 밝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또 김원균명칭 평양음악대학의 리일남(62) 학장은 “선언에 명시된 것처럼 문화예술을 비롯한 사회문화 분야의 교류와 협력이 발전해나가면 그 만큼 통일의 날은 앞당겨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평양철도대학에 다니는 김영일(21)씨는 “이번 선언은 북과 남의 공존, 공영을 위한 구체적이며 실천적인 조항들로 구성됐다”면서 “북과 남이 개성-신의주 철도를 공동으로 이용하기 위해 개보수 문제를 협의,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는 대목”에 관심을 가졌다고 밝혔다.

또한 사회과학원 민속학연구소의 공명성(43) 소장은 “이번 선언에서 6.15공동선언의 ‘우리 민족끼리’ 정신에 관한 첫번째 항목이 마음에 든다”며 “북과 남이 6.15의 기치를 지난 시기보다 더 높이 들고나갈 것”을 강조했다.

대외식료공장의 윤창호(52) 지배인도 이날 조선신보와 인터뷰에서 “북과 남이 민족경제의 균형적 발전과 공동의 번영을 위해 경제협력 사업을 공리공영과 유무상통의 원칙에서 적극 활성화하고 지속적으로 확대발전시켜 나가기로 한 선언의 내용에 전적인 지지와 찬동을 표시한다”고 말했다./연합

소셜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