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4선언] 전문가 진단:돈 오버도퍼 존스홉킨스대 한미연구소장

미 존스홉킨스대학 부설 한미연구소의 돈 오버도퍼 소장은 4일 남북정상이 합의한 `10.4 선언’에 대해 “오랫동안 기다려온 성과물”이라면서 “매우 긍정적으로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오버도퍼 소장은 이날 연합뉴스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한미관계와 남북관계는 서로 영향을 주고 받기때문에 한 시스템으로 간주돼야 한다”면서 “부시 행정부가 북한과의 관계를 급진전하고 있어 노무현 정부도 대북관계를 빠르게 개선하는 것을 쉽게 만들고 있고, 북한 정부로 하여금 한.미 정부와의 관계를 정상화하는 것도 용이하게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런 기류들이 지속되기를 바란다”면서 “현재 우리는 한반도 분단이후 38선과 비무장지대를 가로질러서 존재해온 많은 위험들을 제거하기 위한 역사적인 움직임의 한 가운데 있다”고 진단했다.

오버도퍼 소장은 한반도 평화협정 체결문제와 관련, “남북한이 결정할 문제”라면서 “기본적으로 남북한이 주당사자이며, 이를 보장하는 역할자로서 미국과 중국을 개입시키는 게 유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번 합의가 한국의 대통령 선거를 두 달여 앞두고 나온 점을 언급, “이번에 합의된 내용 가운데 모든 것이 가시적이고, 실질적인 방법으로 진행될 수는 없겠지만 만약 다음 정권에서 이행하기를 바란다면 이번 합의는 다음 정권이 이를 이행할 수 있도록 장(場)과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고 지적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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