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4선언] 러’ 언론 `경제협력 성과에 관심’

4일 남북 두 정상이 서명한 ‘남북관계 발전과 평화번영을 위한 선언’에 대해 러시아 언론들은 일제히 한반도 평화정착을 통해 통일을 앞당기겠다는 양국의 의지가 담겨 있다고 평가했다.

러시아 인터넷 신문인 이노프레사는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이 임기가 얼마 남지 않는 상황에서 남북 양국간 평화정착을 확고히 한 것은 역사적 의미를 갖는다”고 전했다.

러시아 국영 ‘NTV’는 “평양과 서울이 불가능한 일을 해 냈다”면서 서해 공동어로구역 설정, 경의선을 이용한 중국 올림픽 단일 응원단 참가 등 평화선언 내용을 언급하면서 회담 성과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특히 러시아 언론들은 선언 내용 중 남북한이 경제협력 사업을 확대.발전시키기로 한데 대해 높은 관심을 표명했다.

인터넷 신문인 노브이 레기온은 “남북한이 화해를 했으며 평화선언으로 서해가 평화의 지역이 됐다”면서 ‘서해평화협력지대’설치와 공동어로구역 및 평화수역 설정, 민간선박의 해주직항로 통과 등의 합의 내용에 큰 의미를 부였다.

리아 노보스티 통신은 “남북 철도연결은 중국 철도와 시베리아 횡단철도와의 연결을 가능케 함으로써 유럽과 아시아를 잇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이미 한국이 철도 연결을 위해 6천만 달러의 예산을 확보해 논 상태기 때문에 상당히 현실적인 과제다”고 보도했다.

일간 가제타 역시 “남북 철도가 연결됨으로써 러시아에서 유럽으로 화물을 운반할 수 있게 됐으며 한국이 금강산 관광과 유사한 프로젝트를 추진 중인데 이는 북한의 인프라 구축과 현대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타르타스 통신은 “남북한이 국경을 넘나들며 투자를 늘릴 계획인 것 같다”며 평화선언 내용을 타전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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