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4선언]인천항 “대북교역 중심항 자리매김”

남북정상회담을 통해 북한 해주지역을 중심으로 경제특구를 건설하고 해주항을 활용한다는 합의 내용이 발표되자 전국 항만 중 가장 많은 대북 물동량을 취급하는 인천항이 한껏 기대에 부풀어 있다.

4일 인천항만공사는 인천항이 국내 항만 중 해주항과 가장 가까운 지리적 이점 때문에 해주경제특구 조성단계에서 부터 많은 물동량을 유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는 분위기다.

해주항의 경우 해외 항만으로 연결된 항로가 인천항에 비해 적기 때문에 해주특구에서 생산된 화물을 해주항에서 인천항으로 수송한 뒤 인천∼중국, 일본 등 해외 항로를 통해 수송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06년 인천항의 대북 컨테이너 물동량은 7천945TEU(1TEU는 20피트짜리 컨테이너 1대분)로 2005년의 6천271TEU에 비해 26.7% 늘어났다.

이는 지난해 전국 대북 컨테이너 물동량 1만2천329TEU의 64.4%를 차지, 전국 항만 중 가장 많은 물량이다.

컨테이너를 포함한 인천항의 대북 물동량도 1천441만t으로 전국 1천517만t의 95%를 차지하고 있다.

올해도 7월까지 대북 물동량이 938만t에 달하는 등 활발한 교역이 이뤄지고 있다.

인천항만공사 관계자는 “해주 특구 개발에 따라 인천항이 대북교역 중심항으로 확고하게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타 국가와의 항로 개설에 주력, 북한에서 생산되는 물품도 차질 없이 세계 각국으로 실어나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1월 기준으로 남북간 항로에는 모두 45척의 화물선이 운항하고 있으며 이중 정기선 1척, 부정기선 41척 등 42척이 인천항을 이용하고 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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